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시리도록 아름다운 양산의 하얀 겨울 세상 ..
생활

시리도록 아름다운 양산의 하얀 겨울 세상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6/12/13 11:14 수정 2016.12.13 11:14













ⓒ 양산시민신문



한 해 마지막인 12월. 조금 춥지만 맑은 공기 속 겨울이 더 어울리는 양산의 매력적인 겨울 명소를 찾아본다. 

천연 역사 숨결을 들이마신 흡사 병풍 같은 통도사 설경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천성산을 중심으로 한 리조트와 스키장을 즐기며 ‘겨울왕국’의 추억을 만들어 보자. 양산의 하얀 겨울 세상은 오직 여러분 것이다.



겨울 낙동강 정취 ‘오봉산 임경대’















↑↑ 오봉산 임경대에서 바라본 낙동강
ⓒ 양산시민신문


한겨울 고즈넉한 낙동강 정취를 한 눈에 보려면 오봉산 임경대를 찾아보는 것도 좋다. 


통일신라시대 대문장가였던 고운(孤雲) 최치원 선생이 ‘낙동강에 비친 산의 모습이 마치 거울 같다’해 읊은 시에서 임경대(臨鏡臺)라는 말이 유래했다. 


임경대의 풍경은 시시각각 변한다. 구름이 흘러갈 때는 운해가 뒤덮어 바다처럼 떠다니고, 황혼이 깃들 무렵이면 온 천지가 붉은 빛으로 물든다. 눈이라도 내리면 감탄이 절로 나오는 설국이 펼쳐진다.
임경대 전망대에 올라서서 낙동강을 바라보면 산 따라 굽이굽이 흐르는 강줄기가 한반도 형상과 꼭 닮아있다. 특히 해질녘 정자에서 바라보는 낙동강 풍경은 놓치면 후회한다. 


양산시 원동면 원동로 285


영남 스키어 사랑받는 ‘에덴밸리 스키장’













ⓒ 양산시민신문


영남 알프스 신불산에 국내 최남단 스키장 ‘에덴벨리 스키장’에 주목하자. 경남 유일한 스키장인 에덴밸리 스키장이 지난 9일 본격 개장했다. 


에덴밸리 스키장은 올 시즌을 기다린 스키어에게 최상의 설질과 안전을 선사할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 겨울 시즌 오픈을 앞두고 첫 영하권에 돌입한 지난달 23일부터 인공제설기 80대를 동원해 제설작업으로 분주했다. 


에덴밸리 스키장은 74만평 규모에 7면 슬로프 스키장, 골프장, 255실 화이트 팰리스 콘도미니엄이 들어서 있다. 기온이 비교적 높은 남쪽 지방에 있다는 악조건이지만, 해발 800m에 위치한 에덴밸리 스키장은 12월부터 2월까지 평균 영하 5도를 유지하고 있어 해마다 영남권 스키어에게는 큰 만족감을 안겨주고 있다. 험하지 않고 완만한 지형 산세가 안전한 슬로프를 구성할 수 있는 최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양산시민은 말할 것도 없고, 영남 타지역 주민 역시 40분에서 1시간 걸려 도착할 정도로 접근성이 용이하다. 김해공항과도 30분 남짓 떨어진 거리라 항공편을 이용해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 


양산시 원동면 어실로 1206 ☎055-379-8000




겨울 밤 꿈 ‘통도환타지아 드림나이트’













ⓒ 양산시민신문


겨울 밤은 설렘이다. 오색찬란한 불빛 속을 거닐며 동화 같은 추억도 만들 수 있다. 바로 통도환타지아에서 땅을 물들인 빛 축제 ‘드림나이트’에 참여하면 말이다. 


아름다운 빛 향연이 펼쳐질 드림나이트는 러브스토리, 힐리스트리트, 빛 정원, 동물농장, 소망터널 등 테마공간 9곳으로 구성했다. 까만 어둠에 대비되는 이국적인 궁전과 백색으로 펼쳐진 꽃송이가 눈 앞에 펼쳐진다. 화려한 빛으로 수놓은 장미정원과 거대한 빛 터널을 지나는 것만으로도 겨울 밤 ‘겨울왕국’ 속 주인공이 되기에 충분하다. 


드림나이트는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을 제외한 365일 연중 운영한다. 12월 23일에는 눈썰매장과 아쿠아환타지아 실내수영장도 오픈할 예정이다. 평일에는 저녁 9시까지, 주말에는 9시 20분까지며, 주간이용권을 사용할 경우 야간 드림나이트를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양산시 하북면 통도7길 68 ☎055-379-7000




쉼 그리고 비움 ‘통도사 템플스테이’















↑↑ 통도사 겨울 설경
ⓒ 양산시민신문

영축산에 자리한 천년고찰 통도사는 석가모니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는 우리나라 3보 사찰 가운데 불보종찰로 꼽히는 명찰이다. 한국불교 최고 종합수행도량인 통도사는 천혜 비경으로도 유명하지만 현대인의 몸과 마음을 위로하는 템플스테이도 많은 이가 찾는 힐링 프로그램이다.


‘쉼 그리고 비움’이라는 슬로건으로 운영하고 있는 통도사 템플스테이는 자연환경과 불교문화가 잘 어우러진 사찰에서 수행자 일상을 체험하며 마음의 휴식과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것이다. 


고즈넉한 숲길을 산책하면서 일상의 집착을 잠시 내려놓고 차 한잔을 음미하고 싶다면 올 겨울 통도사 템플스테이를 강력히 추천한다. 일상에서 잊어버린 전통문화 향훈과 자연과 하나되는 내 모습을 찾는 좋은 추억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로 108 ☎055-384-7085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