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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꿈을 키우고, 축제와 여행과 봉사를 즐기는 너는 ‘좋은 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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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키우고, 축제와 여행과 봉사를 즐기는 너는 ‘좋은 친구’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6/12/20 09:16 수정 2016.12.20 09:16
(사)한국청소년문화원

고집스런 청소년 사업 외길 20년
청소년 자원봉사 전문기관 ‘우뚝’
중국ㆍ일본 등 국제교류사업 활발
진로상담, 체험활동, 평생학습도

좋은 친구란? 부모님 말씀 잘 듣는 친구, 선생님이 내준 숙제 잘 하는 친구, 동생에게 무엇이든 양보하는 친구, 친구가 하자는 대로 다 하는 친구? 기성세대는 어쩌면 이런 친구가 착하고 좋은 친구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지 못하고 어른 눈치만 보고 순종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착한 아이 콤플렉스’이지 결코 좋은 친구가 아니다. 

다시 한 번 좋은 친구란? 함께 꿈을 키워갈 수 있는 친구, 부모님께 감사함을 아는 친구, 지역을 사랑하고 축제를 즐길 줄 아는 친구, 여행을 함께할 수 있는 친구, 누리는 것을 소중하게 여길 줄 아는 친구. 이것이 바로 (사)한국청소년문화원(이사장 임재춘)이 생각하고 희망하고 키워가고자 하는 우리 청소년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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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2016 좋은 친구 페스티벌’이 열렸다. 한 해 동안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한 청소년 자원봉사자를 위한 축제다. 봉사와 나눔을 통해 행복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고 있는 청소년을 격려하는 자리로 해마다 열리고 있다. 


청소년 자원봉사는 한국청소년문화원(이사장 임재춘)의 가장 중요한 활동이다. 웅상청소년자원봉사대(대장 정명숙, 영산대 교수)라는 이름으로 지역사회 구석구석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해마다 청소년 2천여명이 5천시간이 넘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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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삽량문화축전, 자원봉사한마음대회, 시민알뜰 나눔마당, 어린이가족한마당, 다문화가족한마당, 지역박람회 등 다양한 양산지역 행사에서 청소년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는 것은 물론, 청소년명예경찰로 학교폭력 예방 등 캠페인 활동도 펼치고 있다. 또 청소년자원봉사학교, 자원봉사소양교육 등 교육활동과 어르신 말벗 되어드리기, 효자손봉사, 작은도서관도우미, 재능기부 등 다양한 복지사업에도 기여하고 있다. 

 
정명숙 대장은 “지금 우리나라 교육은 입시라는 두터운 장벽이 청소년 참여를 가로막고 있어 그 교육적 효과를 충분히 기대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청소년은 봉사활동을 통해 배움의 중요함을 깨닫고 폭 넓고 다양한 기량을 펼쳐나가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한국청소년문화원은 봉사활동 만큼이나 체험활동을 강조한다. 창의적 체험활동은 청소년 꿈을 키우는 밑거름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김주은 사무국장은 “꿈은 ‘직업’이 아니라 ‘어떤 사람’이 되는 것”이라며 “전통, 문화, 자연 속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내가 어떤 사람으로 성장해야 하는 지에 대한 꿈을 가지게 된다”고 말했다. 


전통민속놀이를 통해 선조의 재치와 멋을 배우고, 자연보호 프로그램을 통해 콘크리트 속 곤충에게 안식처를 제공하는 지혜를 깨닫게 된다. 이 외에도 직업체험, 역사탐방,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체험활동에서 각자 꿈 찾기에 열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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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찾았다면 그 꿈이 지역을 넘어 세계로 펼치도록 뒷받침하는 청소년 국제교류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해마다 중국에서 열리는 ‘중국청소년 국제교류 캠프’를 통해 중국은 물론 미국, 파키스탄, 이집트, 뉴질랜드, 프랑스, 러시아, 인도, 스페인, 가나, 이탈리아 등 27개국 400여명의 세계 청소년과 교류하고 있다. 

 
손정옥 사무처장은 “중국 송경령기금회 주관으로 중국 북경, 서안, 상해, 내몽골 대초원에서 진행하는 국제교류 캠프는 중국의 거대한 문화유적 탐방은 물론 27개국 세계인과 우정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또한 세계에 한국을 제대로 알리는 청소년 외교관 역할까지 부여받았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일본 곳곳에 새겨진 대한민국의 아픈 흔적을 밟고 오는 일본 역사기행도 진행하고 있다. 자긍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는 우수한 역사뿐 아니라 아픈 상처를 가진 역사를 배우는 것 또한 진정한 역사교육이라는 판단에서다. 이 외에도 일본, 베트남, 한국 3개국이 서로의 국가를 교차 방문하는 ‘동아시아 청소년국제교류’, 세계 역사적 흐름과 유라시아 문화를 이해하는 ‘러시아역사기행과 문화탐방’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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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청소년문화원이 청소년을 위한 한결 같은 사업을 진행한 지 20년이 흘렀다.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아 2008년, 2010년, 2011년, 2013년 4차례 경남 청소년자원봉사 우수인증터전으로 선정됐다. 2012년에는 최우수 인증터전으로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도 이뤘다. 대한민국 인재상 대통령상 수상 학생이 탄생한 것 역시 오로지 청소년을 위한 사업만 고집스럽게 펼쳐온 노력의 결실이다. 


임재춘 이사장은 “청소년 성공을 위해 창의성 교육이 유행하고, 청소년 대학을 위해 수월성 교육이 유행하고, 청소년 미래를 위해 스마트 교육이 유행하지만, 청소년은 행복하지 않다. 행복이 없는 교육에 청소년은 없다”며 “한국청소년문화원은 ‘청소년은 누구라도 희망이다’는 가치로 청소년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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