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탄을 태울 때 발생하는 일산화탄소는 연탄가스 중독과 같이 우리 몸에 질식작용을 일으켜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 일산화탄소는 색깔과 냄새가 없는 유해가스로서 주로 갈탄 등 연료 연소과정에서 발생한다. 특히 1천ppm 이상 고농도 일산화탄소가 포함된 공기를 흡입(호흡)할 경우 수초 내에 쓰러져 사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콘크리트 보온양생작업장 일산화탄소 농도는 대체로 1천ppm 이상이라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작업자는 질식사고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한 채 산소ㆍ일산화탄소 농도측정과 공기호흡기 착용 등 기본적인 안전작업수칙을 이행하지 않고 양생작업장에 들어가다가 사고를 당하고 있다. 또한 재해를 당한 동료 작업자를 구조하기 위해 아무런 안전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채 그냥 따라 들어갔다가 함께 질식돼 발생하는 2차 사고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가능한 콘크리트 보온양생을 위해 갈탄연료 사용을 가급적 지양하도록 해야 한다. 어쩔 수 없이 갈탄을 사용해야 한다면 다음의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작업을 수행해야 한다.
▶작업 전 관리감독자(안전관리담당자)ㆍ근로자 질식재해예방 교육 ▶갈탄 보온양생작업장 내 출입 전 산소ㆍ일산화탄소 농도 측정 ▶갈탄 보온양생작업장 출입 시 공기호흡기 등 착용 ▶재해자 발생 시 안전장비 없는 구조작업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