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목요일 오전 7시 13분께 상북면 대석리 산바다식당 앞 세월교를 지나던 산타페 차량이 밤새 내린 비로 불어난 양산천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갔다.
사고는 양산시통합관제센터 CCTV 모니터를 통해 현장이 포착됐다. 동시에 인근을 지나던 대형화물차 운전자가 현장을 목격하고 119에 즉각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전 8시 5분께 잠수부와 소방헬기, 수상오토바이 등을 동원해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펼쳤다. 하지만 강수면이 높고, 흙탕물에 물살까지 거세 수색에 난항을 겪었다.
사고 후 9시간 가량 지난 당일 오후 4시께 사고현장에서 100여m 떨어진 곳에서 실종 차량은 발견했지만 탑승자는 찾지 못했다.
경찰은 차량 운전석 창문이 열려 있는 점으로 보아 운전자 등 탑승자가 탈출을 시도하려 한 것으로 보고 수색작업을 확대했다. 경찰 차량조회 결과 탑승자는 김아무개(55, 물금읍) 씨로, 동승자 없이 혼자 차를 타고가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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