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5일까지 양산지역 초ㆍ중ㆍ고교에서 독감 증세를 보인 학생은 모두 368명이다. 이 가운데 초등학생은 236명, 중학생은 85명, 고등학생은 47명이다. 지난 주 모든 학교에서 발생 환자 수가 급증해 독감이 학생 사이에서 급속도로 퍼져 나갔다.
초ㆍ중ㆍ고교생 연령대에서 독감이 빠르게 확산하는 이유는 집단생활에서 바이러스가 쉽게 전파되기 때문이다. 또한 올해 독감 유행이 겨울방학 전에 시작된 것도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 독감 경보가 내려진 것은 대개 방학 중이었고 6년 만에 학기 중에 처음 시작해 학생들 사이 전파속도가 빨라진 것이다.
하지만 양산지역 초ㆍ중ㆍ고교가 대부분 이 주 방학을 시작해 독감 확산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교육청은 일선 학교에 공문을 내려 보내 방학 전까지 손 씻기 생활화, 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하도록 다시 한 번 더 주의를 당부했다.
↑↑ 지난 23일 물금동아중학교 보건실에서 보건교사가 독감 증세를 보이는 있는 학생을 돌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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