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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채무제로ㆍ청렴도 1위 달성… 미래 50년 준비..
정치

경남도, 채무제로ㆍ청렴도 1위 달성… 미래 50년 준비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6/12/27 10:10 수정 2016.12.27 10:10

민선 6기 경남도정을 이끌고 있는 홍준표 지사는 올 한 해 동안 광역자치단체 최초 ‘채무제로 달성’을 바탕으로 한 흑자도정 운영 토대 마련과 도정 사상 최초로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청렴도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성과를 이루어냈다. 특히, 홍지사는 서민자녀교육지원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서민복지정책 추진과 경남의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사업들을 가속화하는 등 경남도 미래를 위한 큰 그림 완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경남도는 올해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전국 최초로 재정위기에 대비한 재정안정화 적립금 제도를 도입, 흑자도정을 운영한다. 또 ‘전국에서 가장 깨끗한 청렴도정’ 실현을 바탕으로 그동안 낙후됐던 서부권을 발전을 통해 풍요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올 한 해 경남도가 이룬 성과를 분야별로 알아본다.















ⓒ 양산시민신문


광역단체 최초 ‘채무제로’ 달성



2012년 12월 홍준표 도지사가 보궐선거를 통해 경상남도지사로 취임했을 때, 도 채무는 1조3천488억원이었다. 하루 이자만 1억원이 넘었고, 빚을 내서 빚을 갚는 악순환 고리에 빠져 있었다. 민간 전문기관 컨설팅 결과 파산 직전 단계인 ‘재정고통단계’에 처해 있었다.



이에 홍 지사는 취임 후 바로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재정분석을 통해 ‘재정건전화 로드맵’과 ‘채무감축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강도 높은 행ㆍ재정개혁에 나섰다.


도의 이러한­­­­­ 재정건전화 노력은 2013년, 2014년에 2년 연속 행자부 지방예산 효율화 우수사례로 선정됐고, 2015년에는 지방재정분석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올해 4월 감사원 기관운영 감사에서는 ‘기금정비 모범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내년부터는 채무제로라는 튼튼한 재정을 기반으로, 재정위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재정안정화 적립금 200억원 적립을 시작으로 5년 간 1천억원을 조성해 계획적이고 안정적으로 재정을 운용해 나가고 경남미래 50년 사업과 서민정책 확대 등 주요 도정 시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청렴도 1위’, 청렴도정 실현



도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16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도정 사상 최초로 전국 1위에 올랐다. 이 같은 결과는 2002년부터 전국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를 실시한 이래 15년 만에 이룬 쾌거다.


특히 올해 연초부터 ‘2016 청렴도 1위 달성 종합대책’을 수립해 공직자 스스로 공직윤리 활동 실적을 관리하는 공직자 자기관리시스템 운영, 고위공직자 부패위험성 진단, 청렴 런치음악회 개최 등으로 연중 청렴문화를 확산했으며, 청렴식권제 시행으로 직무관련자로부터 식사 대접을 원천 차단해 공정한 업무 추진과 민ㆍ관 상호 인식개선을 도모했다.


아울러 신규시책으로 공사, 용역 등 취약분야 부서장 모니터링 운영과 자체 외부청렴도를 측정해 청렴도 향상은 물론 민원인 불편 해소에도 적극 노력해왔다. 사회복지분야, 소방안전 관리실태 등 도민생활과 직결된 친 서민 민생분야에 대한 특정감사를 강화해 도민이 피부로 공감하는 외부청렴도 개선에도 주력했다.




서부 대개발, 경남 균형발전 추진




서부대개발은 민선 6기 홍준표 도정 지표로서 서부경남 획기적인 발전을 도모해 경남도 전체 균형발전과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그 목표를 두고 있다.


서부대개발을 위한 주요 사업으로는 남부내륙철도 조기 개설, 지리산케이블카 설치, 해양관광거점 조성, 서부산업단지 조성, 지리산권역 항노화 산업 육성, 그리고 혁신도시 활성화 사업 등이 있다.


그 주요 성과를 살펴보면, 우선,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인 남부내륙철도는 지난 6월에는 남부내륙철도가 제3차 국가철도망 계획 사업으로 확정되고, 민자검토 우선사업대상에 반영됐다. 이에 따라 도는 B/C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데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국회ㆍ정부를 대상으로 민자사업을 적극 건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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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국립공원계획은 지난 7월 시민단체 반대,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승인에 대한 행정소송 제기 부담 등으로 반려된 이후 환경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오는 12월 재신청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도에서는 남해안을 한반도 제2의 해양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7월 국토부가 시행한 ‘해안권 발전거점 조성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지난 9월부터 국토부와 경남도가 공동으로 참여한 기본계획 수립용역이 진행 중에 있으며, 중점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긴밀하게 협의 중에 있다.


그리고 산업단지 불모지로 알려진 서북부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합천군 삼가면 양전리 일원에 경남서부산업단지가 100만평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2020년까지 민간합동개발방식으로 약 1천45억원을 투입하는 이 사업은 지난 12월 2일 타당성에 대한 지방공기업평가원 심사를 통과했다. 내년 1월 SPC을 설립하고, 연말에 공사가 착공될 수 있도록 행ㆍ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2022년까지 33개 사업에 5천579억원을 투입할 예정인 항노화산업은 산청한방항노화 산업단지 착공(2016년 12월 예정, 174억원), 거함산 항노화 휴양체험지구 조성(296억원) 등 항노화산업 기반 조성에 노력해 왔다.



지역별 특성을 활용한 휴양ㆍ건강ㆍ힐링이 융합된 체류형 항노화 웰니스 관광을 추진하기 위해 내년 3월께 전국 공공기관 최초 ‘한방브라보’ 원외탕전원을 개설하고 차별화된 콘텐츠 발굴ㆍ운영을 전담할 기구를 설치해 도내 민간기업ㆍ관공서 연수를 시작으로 해외 관광객 유치에도 나설 계획이다.


또한, 지난 7월 11개 공공기관 이전을 완료한 혁신도시가 지역거점도시로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혁신도시 내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지원 시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고, 서부경남 일대 지역과 공동체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역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ㆍ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희망 주는 서민복지정책 추진




경남도는 소득 계층별 학력격차를 완화해 빈부격차를 해소하고자 지난해부터 교육과 일자리를 연계한 서민자녀 4단계 교육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초ㆍ중ㆍ고 7만1천여명 서민자녀에게 1인당 50만원 상당 교육복지카드를 지급해 인터넷 강의를 듣고, 학습교재를 사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학습캠프, 자기주도학습캠프, 진로프로그램 등 맞춤형교육지원으로 서민자녀 학습동기를 부여해 학력향상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대학 입학시기에는 성적우수 서민자녀 대학입학생 170명을 선정해 1인당 장학금 300만원을 지급하고, 대학 재학 시기에는 저렴하고 쾌적한 기숙사를 제공한다. 창원 경남학숙을 18년 만에 전면 리모델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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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소재 대학생들을 위해 서울시 강남구에 경상남도 ‘남명학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남명학사는 지난 12월 1일 착공식을 시작으로 2018년부터 입사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입사생은 서민자녀 200명을 포함해 400명을 모집할 예정으로 식비 포함 월 15만원 저렴한 비용으로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부모 부담을 대폭 줄여준다.




내년부터는 서민자녀 어학능력 향상 등을 위해 여름방학을 활용, 서민자녀 대학생 50명을 선발해 미국과 중국의 우수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해외어학 연수비 전액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리고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인 경남형 트랙에 서민자녀가 졸업과 동시에 취업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한편, 경남도는 복지사각지대 완화를 위해 홀몸 어르신 등 복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빨래방 서비스 등 서민복지 7대 시책을 시행하고 있다.


‘찾아가는 빨래방 서비스사업’은 홀몸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세탁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2017년에는 대상 지역을 시 단위 원도심 지역에서 8개 시 전 지역으로 확대하고, 운행 차량도 기존 2대에서 3대로 늘려 범위를 확대한다.


도는 원도심지역 거주 홀몸어르신 위생환경 개선을 위해 ‘홀몸어르신 주거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시 지역에 거주하는 500가구에 대해 추진했으며, 2017년에는 사업 대상지역을 전 시ㆍ군으로 확대하고, 가구당 사업비도 증액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홀몸 어르신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농촌ㆍ산간벽지 중심으로 ‘홀로 사는 어르신 공동생활가정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까지 76곳을 완료한데 이어 2017년에는 20곳을 추가 설치하며, 2019년까지 158곳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홀몸 어르신 응급안전 알림서비스 사업, 노-노케어(老-老 care) 서비스, 경로당 연계 안부확인 전화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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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ㆍ나노ㆍ해양플랜트 등 경남미래 50년 사업 가속화




경남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경남미래 50년 사업은 항공ㆍ나노융합ㆍ해양플랜트 3개 국가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앞두고 있고, 내년에 본격적으로 착공하는 등 모든 사업이 현실화되고 있다. 경남미래 50년 사업은 앞으로 경남에서 살아갈 우리 아이들이 50년간 먹고 살 수 있는 신성장동력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18개 시군별로 맞춤형 사업을 추진해서 경남 전체의 균형발전을 도모해 나가는 사업이다.


사천ㆍ진주 항공, 밀양 나노융합, 거제 해양플랜트 등 3개 국가산단 조성과 함께 항공MRO사업 유치와 무인항공기센터 구축, 나노금형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 애버딘대 한국캠퍼스 개교 등 대형 신규시책을 발굴ㆍ추진해 경남미래 50년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100세 시대를 선도할 항노화산업은 서북부권 한방항노화, 동부권 양방항노화, 남해안권 해양항노화를 중심으로 양방항노화 산학융복합센터(164억원)와 의생명 R&D센터(93억원), 김해 메디컬바이스센터(275억원), 산청 한방항노화산업단지, 거함산 항노화 휴양체험지구 등 항노화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


경남 서부산업단지 조성은 서부대개발 핵심사업으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통해 4천384명의 직접 고용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 대표관광지 ‘남해 힐링아일랜드’를 조성하기 위해 1조4천148억원을 투입해 관광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하는 지역개발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사업도 추진한다. 양산에 조성중인 친환경에너지타운이 내년에 준공되면 가축분뇨 바이오가스 열병합 발전시설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이용해 하우스 난방과 야외 족욕장, 인근 비닐하우스 농가에 온수를 공급하게 된다.


한편, 극장이 없는 시ㆍ군 주민 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해 남해군과 합천군에 작은 영화관을 설치했다, 남해 보물섬 시네마는 1일 최고 관람객수 787명을 기록했고 합천시네마는 정식 개관 27일만에 1만명을 돌파하는 등 문화소외지역 주민 문화갈증 해소에 큰 활력소가 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앞으로 경상남도에서는 흑자도정 운영, 경남미래 50년 사업과 서민복지 등 3대 시책을 중심으로 경남미래 50년 사업을 가속화하여 경남의 산업지도를 새롭게 그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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