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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상북면 산바다 침수사고 실종자 발견..
사회

상북면 산바다 침수사고 실종자 발견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7/01/03 09:14 수정 2017.01.03 09:14
급류 휩쓸려 실종된 차량 운전자
실종 9일 만인 지난달 31일 인양

상북면 대석리 세월교에서 차량을 타고 가다 급류에 휩쓸렸던 최아무개(56, 물금읍) 씨가 실종 9일 만에 발견됐다.


지난달 31일 10시 40분께 세월교 인근 보로부터 상류 쪽 60m 지점에서 실종자 최 씨를 발견했다. 물이 맑아지면서 수상보트로 실종자 수색을 하던 중 사체를 발견한 것. 이후 양산소방서 구조대 잠수부가 11시 30분에 실종자를 인양했다.


사고는 지난달 22일 목요일 오전 7시 13분께 발생했다. 산바다식당 앞 세월교를 지나던 산타페 차량이 밤새 내린 폭우로 불어난 양산천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갔다.<본지 656호, 2016년 12월 27일자>
양산시통합관제센터 CCTV 모니터를 통해 현장이 포착됨과 동시에 인근을 지나던 대형화물차 운전자가 현장을 목격하고 119에 즉각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펼친 끝에 사고 후 9시간가량 지난 당일 오후 4시께 사고현장에서 100여m 떨어진 곳에서 실종 차량은 발견했지만 탑승자는 찾지 못했다. 경찰은 차량 운전석 창문이 열려 있는 점으로 보아 탑승자가 탈출을 시도하려 한 것으로 보고 수색작업을 확대했다.


하지만 수색 4일 후 한 차례 더 폭우가 쏟아지면서 불어난 흙탕물과 빠른 유속 탓에 수색에 난항을 겪어왔다. 다행히 해를 넘기기 전인 지난달 31일 실종 9일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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