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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건의사항 171건 접수
도로ㆍ교통 68건
복지ㆍ문화ㆍ교육ㆍ체육 35건
도시계획ㆍ재해ㆍ건설 28건
경제ㆍ환경ㆍ공원 27건
도시기반 6건, 기타 6건 등
2월 말까지 처리 가능여부 통보
“주민건의사항항 면밀히 검토 후
행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
물금읍
물금읍은 양산지역 최대 인구에 걸맞게 다양한 요구사항들이 쏟아졌다.
먼저 박시형 상삼마을 이장은 범어마을 그린피아아파트 재건축 문제를 거론하며 양산시가 특별히 관심을 가져 끝까지 마무리가 잘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황인용 문화체육회장은 황산문화체육공원 관련 몇가지 불편 사항을 언급하며 개선을 요구했다. 먼저 공원 안에서 영업하고 있는 ‘푸드트럭’이 먹을거리가 다양하지 못하다고 지적하며 서부마을 인근에 먹거리 장터 또는 상설 식당을 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더불어 황산문화체육공원에 최근 조성한 축구장에 그늘을 피할만한 시설이 없는 만큼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나동연 양산시장은 “현재 양산지역 푸드트럭은 전국에서도 롤 모델이 될 정도로 활성화 되고 있다”며 “다만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다양한 메뉴 개발에 힘들어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나 시장은 “앞으로 영업장 위치 이동 등을 통해 사람들이 트럭을 많이 이용하도록 하고, 이용자가 늘어나는 만큼 메뉴도 다양하게 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선용근 물금라이온스클럽 회장은 국민체육센터 인근에 설치를 추진 중인 다목적체육관에 대해 물었다. 선 회장은 “물금읍에 체육 인구가 매우 많은데 다목적으로 사용할 체육관은 부족하다”며 “최근 체육관 건립을 추진하다 잘 안 되고 있다고 들었는데 올해 사업을 제대로 진행하는 건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나 시장은 “애초 예정했던 국민체육센터 인근은 장소가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에 따라 현재 황전아파트와 체육센터 사이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추경에 30억 정도를 반영해 탁구와 배드민턴 등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인구 이장단협의회장은 신도시 개발에 따라 차량 통행은 늘어났지만 연동체계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아 불편이 많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부지 활용에 대해 양산시가 보다 적극 나서 조속히 해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밖에도 물금지구대에서 물금초등학교까지 이어진 도로에 인도와 중앙선이 없어 정비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인구 증가에 따라 문화의 집 건립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또, 지난해 태풍 차바 때 지방도 1022호 배수로가 제대로 정비되지 않아 피해가 컸다는 지적과 황산마을에 주차장이 부족한 만큼 새들천을 복개해 주차장으로 만드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는 요구가 이어졌다.
강서동
강서동에서는 학교 관련 민원과 도로, 배수펌프 시설 관리에 대한 주문이 많았다. 먼저 정진량 주민자치위원장은 강서동 주민편익시설 안 찜질방이 제대로 운영이 안 되는 만큼 이를 개조해 주민자치프로그램 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현재 주민자치프로그램은 늘어나고 있는데 수업을 할 공간이 마땅치 않다”며 “지금 사용하지 않는 주민편익시설 찜질방을 개ㆍ보수해 많은 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줬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전했다.
ⓒ 양산시민신문 |
유진식 이ㆍ통장협의회장은 향교 앞 도로가 폭이 좁아 학생 등ㆍ하교 시 위험이 많다고 지적했다. 유 회장은 “향교 앞 삼거리는 학생 통행이 많은 곳인데 도로 폭이 무척 좁아 교통 체증도 심각한 상태”라며 우회도로를 개설하거나 도로구조를 변경해 줄 것으로 요구했다. 더불어 춘추공원에 다목적 운동장이 필요하다는 요구도 잊지 않았다.
박재선 교동 통장은 지난 태풍 차바 때 물난리를 겪은 경험을 언급하며 배수펌프 시설을 제대로 보수하고 관리자들도 책임감을 갖춘 전문가들로 배치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종태 유산폐기물매립장 위원장은 강서동 중심로라 할 수 있는 어실로 일대 가로수 문제를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어실로 일대에 크고 작은 진입로가 스무곳 정도 되는데 현재 심어 놓은 가로수가 운전자 시야를 가려 상당히 위협적”이라며 높이를 낮추거나 아니면 가로수를 제거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 밖에도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한 민ㆍ관ㆍ군 합동 방지대책 마련 ▶마을 배수로 신ㆍ증설 ▶도로변 화물차 불법 주ㆍ정차 문제 해결 등을 주문했다.
원동면
원동면 주민들은 원동 지역 활성화를 위한 질문부터 생활환경 개선까지 다양한 부분에 대해 건의했다. 이희길 영포마을 이장은 “매화축제가 영포마을에서 이뤄지고 있지만 매실이 실제 주민 소득에 기여하지 않기 때문에 매실 수확을 안 하고 매화나무를 잘라버리고 있다”며 “농민 입장에서는 축제 후에 남는 게 전혀 없는 상황인 만큼 앞으로 매화축제를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주민에게 설명도 해야 하고 우리 의견도 반영했으면 한다”고 요구했다.
덧붙여 이희명 전 가야진용신제보존회 이사장은 “가야진사 일대가 상당히 넓은데 여기 매화공원을 조성한 뒤 매화축제를 이곳에서 하고 지금 4월 초에 가야진용신제 제사를 지내지만 매화축제에 맞춰 제사 일정을 조정해 축제 볼거리를 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양산시민신문 |
김경우 창조적마을기업단장은 “현재 비어있는 영포다목적광장을 농어촌인성학교로 지정할 수 있도록 시에서 협조해 달라”며 “농어촌인성학교는 농촌 체험과 함께 아이들 인성을 길러주는 교육 체험을 하는 곳으로, 전국 곳곳에 생겨나고 있지만 부산ㆍ울산ㆍ경남에는 아직 한 곳도 조성돼 있지 않은 만큼 원동에 생긴다면 학생들이 지역을 방문하는 등 활기가 생길 것”이라고 제안했다.
배기정 늘밭마을 이장은 “늘밭마을에서 양산으로 출퇴근하는 주민이 있는데, 에덴밸리 스키장에서 눈이 날려 에덴밸리 외곽도로까지 넘어와 아침, 저녁, 밤에는 길이 얼어버린다”며 “눈이 넘어오지 않도록 방지벽을 설치해달라”고 말했다.
서준병 신주마을 이장은 “2013년까지는 개별 공장도 좀 들어섰는데 2014년 갑자기 주민 의견 없이 수질보호구역으로 정하고 공장설치제한지역이 돼 주민들이 피해 받고 있다”며 “원동이 물론 자연경관이 좋은 곳이긴 하지만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장 설치가 필요한 만큼 과도한 설치 제한을 풀어달라”고 주장했다.
화제마을 주민은 가축분뇨 악취로 겨울에도 고통 받고 있다고 호소했으며 영포마을 주민들은 신흥사 진입로 가드레일 설치가 일부만 돼 있어 추가 설치를 조속히 부탁한다는 건의도 있었다. 이밖에 원동파출소 부활 요청, 선녀벌레 사전 예방을 위한 공동방역 요구 등과 원동면 인구 증가 계획을 묻기도 했다.
중앙동
중앙동은 중심지가 아닌 외곽 마을들 편의 개선을 위한 요구가 이어졌다. 먼저 윤호관 중앙동통장협의회장은 “희망마을 내 주차장이 상당히 부족한 편으로 퇴근 이후에는 마을 길 양쪽으로 주차하는 바람에 큰 차들이 지나가지 못해 늦은 시간 경적을 울리거나 심할 경우 싸움이 일어날 때도 있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이어 윤 회장은 “특히 양산도서관 방문객도 자차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도서관 주차장은 18면밖에 되지 않아 방문객이 마을 아무 곳에나 주차한다”며 “농협 창고를 활용해 도서관 부설 주차장으로 활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금희 다방마을 통장은 “지난해 태풍 차바가 왔을 때 다방삼거리가 빗물로 바다가 됐는데 삼거리에 배수구가 적을 뿐만 아니라 내려앉지 말라고 배구수 가운데 기둥을 설치한 것이 오히려 흙이나 나뭇가지 등이 쌓여 흐름을 방해하고 있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배수구를 증설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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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복자 북부시장번영회장은 “30년 전통의 북부시장인데 시장을 알릴만한 간판 하나 없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시설현대화사업 대상에다 국비 60%까지 내려왔는데 시에서 협조해 조속히 간판을 달아줬으면 한다”고 요구했다.
중앙동 내 건축 사업이 활발해지면서 이로 인한 안전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는 당부도 있었다.
김병주 중앙동문화체육회장은 “지역에 큰 건설현장이 많아지면서 건축 자재가 도로를 점용하고 도로에 건설현장 차량을 주차하면서 주민 안전 위협은 물론 통행 불편을 일으키고 있다”며 “대형 크레인으로 인한 먼지와 소음 발생, 최근에는 먼지가 일어나지 말라고 공사 현장에서 물을 뿌리는데 이것으로 인해 도로가 어는 등 문제가 있으니 시에서 주민 안전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밖에 금촌마을에 도시가스를 연결해 달라는 요청과 서북안마을 내 경로당 추가 설치와 서북안어린이공원 리모델링, 중앙동 내 소규모 무대를 조성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삼성동
삼성동에서는 각종 생활 불편에 대한 개선 목소리가 높았다. 천명두 통장협의회장은 “오래 전부터 요구해 온 수영장 건립이 부지 등을 이유로 아직 진행된 게 없는 데 2만4천여 동민 이름으로 다시 한 번 건립을 부탁한다”며 수영장 부지로 신기동 59-1번지를 추천하기도 했다.
김홍선 지역사회보장협의회 부회장은 “우리 지역은 인근에 산단이 많아서인지 대기 공해가 심각하다”며 “특히 고무타는 냄새로 고생하는 주민이 많은데 냄새 원인을 확인해서 제대로 된 조처를 취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우방아파트 앞 35번 국도에서 차량들이 과속을 많이 해 보행자들이 많이 위험한 상황이라며 속도위반 단속용 CCTV를 설치해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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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 삼성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녹차둘레길을 조성했지만 지금 제대로 관리가 안 돼 있다”며 양산시에서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제대로 가꿔달라고 당부했다.
이 밖에 한 주민은 “KTX울산역 노선버스 가운데 유독 양산지역 버스만 덮개가 없는 곳에 정류장이 있어 비오는 날에는 비를 피할 곳도 없다”며 울산시에 시설 개선을 요구해 달라고 주문했다. 고미순 명예파출소장은 “신기주공아파트와 한마음아파트 앞 35번 국도가 넓어지면서 차량 통행이 늘어나고, 이에 따른 소음도 심각하다”며 “현재 방음벽이 노후된 관계로 방음효과가 떨어지는 만큼 적절한 보강 공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상북면
상북면에서도 도로에 관한 불만이 많았다. 더불어 체육공원 조성과 박제상 역사공원 명품화 사업에 대한 요구가 이어졌다. 먼저 김정철 성균관유도회 상북면지회장은 “얼마전 공암마을 앞 세월교에서 집중호우로 사람이 한 명 숨졌다”며 “매년 집중호우 때마다 차단되는 도로니 차라리 이곳을 통제하고 새로 다리를 하나 놓아달라”고 주문했다.
내석마을 한 주민은 “마을 주변을 지나는 4차선 도로가 두 곳”이라며 마을 안쪽으로 통과하는 4차선 도로 하나는 폐쇄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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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춘계 상북노인대학장은 “상ㆍ하북면 노인복지회관 건물이 너무 좁고 낡아 리모델링으로도 안 된다”며 “장기적으로 신축 계획을 세워놓고 최소한 부지라도 매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주민 편의시설 부족을 꼬집고 특히 수영장 건립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석계와 반회마을 일대에 공영주차장 확보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정창수 상북농협장은 스포츠파크 개발 관련 예산이 양산시의회 예산안 심의에서 삭감된 부분을 지적하며 조속한 개발을 촉구했다.
이용덕 상북면기업체협의회장은 “상북에는 자연녹지가 많아 공장을 증축하거나 신축하려 해도 건폐율이 나오지 않는다”며 “최근 한시적이지만 법적으로 건폐율을 30%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하니 참고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철수 전 상북면발전협의회장은 석계2산단 개발과 관련해 주민 불편과 불만이 많은 만큼 산단 개발업체 관계자들이 각종 마을 회의에 참석해서 주민 의견을 직접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인주 전 시의원은 박제상 역사공원 명품화 사업을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육성시켜야 한다며 “학술용역을 통해 체험장, 견학시설, 교육장 등을 갖춰 2박 3일 정도 체류하며 박제상 공 업적을 배우고 문화ㆍ역사적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박재우 상북초학교운영위원장은 “지역에 있는 작은도서관이 재정 문제로 운영에 힘든 부분이 많다”며 지원요구했고, 학생 안전을 위해 상북초 주변 도로를 일방통행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하북면
하북면은 주로 개발제한 해제에 관한 요구가 많았다. 답곡마을 주민은 지난해 태풍 차바로 입은 피해에 대한 조속한 복구와 함께 “마을 곳곳이 자연보호시설로 묶여 집 한 채도 제대로 지을 수 없다”며 문제 해결을 요구했다.
다른 주민 역시 “하북지역에 남은 땅은 죄다 개발제한으로 묶여 집을 지을 수 있는 곳이 없다”며 “규제 완화를 통해 전원주택단지라도 개발할 수 있어야 인구도 유입되고 지역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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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근 하북발전협의회장은 “하북스포츠파크 내 축구장 증설을 수년째 요구하고 있는데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더불어 “신평전통시장 옆 일부가 시장부지로 묶여 아무런 개발행위도 못하고 있다”며 해결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또한 “하북지역 인구 감소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에 대한 대책 강구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박 회장은 해법으로 도시철도를 통도사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삼덕마을 정우현 씨는 “솥발산 공원묘지에서 마을로 이어지는 길이 2차선 교행도 안 되는데다 자동차가 다니기 힘들 만큼 엉망인 상태라 명절에는 꼼짝도 못 한다”며 “500m 정도 거리밖에 안 되는 만큼 도로 확ㆍ포장을 좀 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 밖에도 이종희 양산시의원은 하북스포츠파크에 여자 축구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동면
동면은 주거 환경 개선에 대한 요구가 이어졌다. 정규칠 가산마을 이장은 “현재 산단 공사가 시작되면 마을에 설치된 간이 상수도를 뜯어내야 하는 상황”이라며 “공사 전 상하수도 배설과 함께 도시가스 설치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계석마을 주민 역시 “동네길 모두 극동아파트와 대정그린파크아파트 도시가스 파이프 설치를 위해 희생했는데 정작 우리 마을에는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고 있다”며 “이용인구가 적다는 등 규정으로 설치 어렵다고 하는데 시에서 도움을 달라”고 건의했다.
이성수 금산마을 이장은 “금산마을은 하수슬러지처리장은 물론 인분 처리장 등이 있어 주민이 피해를 보고 있는데 여기에다 GB 구역을 훼손해가면서 가산일반산업단지를 개발한다고 해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다”며 “가산일반산업단지 개발에서 금산마을을 제외해 줄 것을 다시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일두 상동지역발전협의회장은 “삼동 5개마을이 증ㆍ개축 허가를 신청하면 하수는 부산시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며 “부산까지 가는 데 주민 불편이 있는 만큼 부산시와 협의해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정희 한신마을 이장은 “아파트 뒤편 경작 사유지로 인해 비가 오면 도로 배수구가 막히고 잔여물이 늘 남아있다”며 “시에서 민원이 가면 이를 일시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사유지를 매입하는 등 근본적인 해결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했다.
법기 지역 발전을 위한 건의도 있었다.
먼저 김구성 창기마을 새마을지도자는 “법기도요지에서 발견된 창기막사발은 고가에 팔리고 또 일본에서도 연구원을 꾸준히 파견하고 있는 곳으로, 양산 자랑거리를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할 보물”이라며 “시장 재임 기간 내 법기도요지를 복원ㆍ개발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성낙건 본법마을 이장은 “성수기면 법기수원지는 관람객이 최대 6천명이 오고, 대부분 개인 차로 마을을 방문한다”며 “그런데 공영주차장은 69면이고 이마저도 버스가 들어서면 50여대밖에 댈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주차장 증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신도시 개발로 인해 새로 생긴 금빛마을에 경로당과 운동시설 등을 설치해달라는 건의와 금오마을 내 상가 활성화를 위해 인근 아파트에서 상가 지역으로 넘어올 수 있는 육교 건설, 석산신도시 내 버스 부족과 배차 간격 조절, 학교 부족 문제 해결을 요청하기도 했다.
양주동
양주동 역시 아파트별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건의가 많았다.
서생금 청어람아파트4 통장은 “주민 복지 증진을 위해 청어람부터 주공7단지까지 이어진 보행자 전용도로는 운동하기 좋아 청어람 주민부터 양주동민 왕래가 잦은 곳”이라며 “하지만 비가 오면 배수 시설이 미비할 뿐 아니라 나무식재가 통로보다 높게 돼 있어 빗물이 고이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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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윤옥수 청어람아파트3 통장은 “청어람과 현대아파트 사이 길에 큰 소나무가 고사하고 있으며 철쭉 등 나무가 훼손돼 미관상 좋지 않다”며 아파트 주변 환경 정비를 요청했다.
김정숙 현대아파트 통장은 “지난해 황산어린이공원 개선 요구를 통해 도비 1억원을 투입, 정비했지만 침수 지역만 개선한 정도로 주민들이 보기엔 이도 저도 아닌 상황”이라며 “현대아파트가 주차장 개방도 하고 협조를 많이 한 만큼 제대로 된 관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은우 주공3단지 통장은 “관리사무소 내 1층 어린이집이 사유화된 상황으로, 이 공간이 개인 것이 되니 아파트 내 마을 주민들이 모일만한 커뮤니티 공간이 없는 상황”이라며 “관리사무소에 마을 공동편익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증설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어 박칠동 주공3단지 작은도서관 관장도 “4년 이상 가까이 작은도서관 운영을 못 하다 최근 제가 운영하기 시작했는데 조례를 보면 하루 20명 이상이 이용해야 하고 월 2회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하는 등 운영 조건이 있다”며 “사비로 어렵게 운영하고 있는 만큼 이런 기준을 다 만족시키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운영 재량권을 확대해 달라”고 말했다.
강대원 양주동자율방범대장은 “남부공원 화장실은 현재 학생들 흡연 장소가 된 만큼 화장실 방향 CCTV 설치는 물론 연기감지기나 경보기를 설치했으면 한다”며 “양주공원과 삽량근린공원은 공원 내 CCTV는 있지만 화장실 반대 방향을 촬영하고 있으므로 화장실 방향으로 CCTV 추가 설치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허진희 동원로얄듀크아파트 통장은 “정문에 도로 노면 상태가 불량이라 아스콘 재포장을 요청하며 주차선 도색, 방지턱과 주차봉 재조성 등을 부탁한다”고 요구했다.
이 밖에 양주동 내 고등학교 활성화 방안 마련, 주공7단지와 남양산IC 사이 방음벽 설치 등도 건의사항으로 나왔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