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공영홈쇼핑, 양산지역 우수 상품 판로 지원한다..
경제

공영홈쇼핑, 양산지역 우수 상품 판로 지원한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7/02/07 09:27 수정 2017.02.07 09:27
양산시ㆍ공영홈쇼핑 상생협약

중소기업 우수 제품, 지역특산물
제품기획, 방송 통해 판매 도와
지역경제ㆍ관광활성화 기대

중소기업과 농어민을 위한 창조적 판로개척에 나서고 있는 (주)공영홈쇼핑과 양산시가 손을 맞잡았다. 지난 6일 양산시와 (주)공영홈쇼핑이 중소기업 우수제품과 지역 우수 농축수산물 홍보ㆍ판로 확대를 위한 방송지원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 양산시민신문



공영홈쇼핑(아임쇼핑)은 단순한 또 하나의 TV홈쇼핑이 아니다. 정부 주도로 설립해 공공기관 성격이 강하다. 대기업 제품과 수입 상품은 마다하고, 국내 중소기업 제품과 신토불이 농축수산물만을 100% 판매하고 있다. 공영홈쇼핑 채널은 케이블은 20번(일부 3ㆍ4ㆍ22번)에 위치한다.


또 판매수수료율을 기존 홈쇼핑에 비해 낮게 책정해 TV홈쇼핑 문턱을 낮췄다. 방송횟수를 보장해 재고 소진에 도움을 주고 있다. 때문에 판매업체 부담을 줄여 합리적 가격으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해 소비자 만족도도 높다.


공영홈쇼핑은 2015년 7월 개국 이래 경기도, 충청북도, 경상북도, 제주도, 경주시, 하동군 등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행보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양산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7번째로 협약을 체결한 셈이다.


양산시는 이번 협약으로 양산지역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중소기업 제품과 사과, 양계, 매실 등 지역특산물 판매ㆍ홍보를 통해 중소기업 성장과 농가소득 창출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TV홈쇼핑에 양산시정 홍보와 관광지 소개 등 실시간 전국 방송지원으로 경제ㆍ관광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양산시는 우선 양산상공회의소와 함께 양산지역 중소기업 우수 제품을 공모ㆍ발굴해 공영홈쇼핑에 입점시킨다는 계획이다. 상품개발자(MD), 프로듀서(PD) 심사를 거쳐 통과한 업체에 한 해 판매수수료율 일부를 양산시에서 지원하는 등 적극적 지원책을 펼칠 예정이다. 이를 위한 중소기업 3곳 지원사업비 3천600만원도 확보한 상태다. 이후 인지도가 낮고 판로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특산물 입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날 이영필 대표는 “이번 협약은 지역상품 판매처를 찾던 양산시와 작지만 강한 지역 우수기업 상품 발굴에 나서고 있는 공영홈쇼핑 요구가 맞아 떨어져 이뤄졌다. 양산지역 상품을 전국에 알리는 역할에 충실한 것이며, 이를 통해 지역 경제가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동연 양산시장은 “양산에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과 특산품이 많이 있음에도 전국에 잘 알려지지 않은 아쉬움이 있었는데, 공익 TV 방송 판매 전문법인인 공영홈쇼핑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국 소비자들에게 홍보와 판매로 농가소득 증대와 경제, 관광활성화에도 상당한 보탬이 될 것”이라며 기대했다. 



-----------------------------------------------------------------------



인/터/뷰 이 영 필 공영홈쇼핑 대표



“중소기업·농어민 판로개척의 든든한 동반자 되겠다”



TV홈쇼핑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다. 성장도 둔화된 지 오래다. 더욱이 공용홈쇼핑은 출발부터 기존 홈쇼핑과 다른 많은 제약요건을 안고 있다. 대기업과 수입 제품은 판매하지 않고, 판매수수료도 대폭 내렸다. 하지만 자신만만하다. 중소기업과 우리 농축수산물 전용 플랫폼으로 ‘진심’을 담아 판매한다는 뚜렷한 경영철학 때문이다. 이영필 대표가 본사를 찾아 양산시민에게 공영홈쇼핑을 직접 소개했다.















ⓒ 양산시민신문


▶공영홈쇼핑이 개국한지 1년 6개월 가량 지났다. 새로운 유통채널로 주목받고 있는 공영홈쇼핑 소개 부탁한다.
공영홈쇼핑은 2015년 7월 우리 중소기업 상품과 신토불이 농축수산물 판매·홍보를 위해 정부 주도로 설립됐다. 중기청 산하기관인 중소기업유통센터와 농협, 수협이 주주사로 참여하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홈쇼핑 가운데 유일하게 대기업 제품과 수입 상품은 취급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중소기업 제품과 우리 농축수산물만을 100% 취급한다는 점에서 기존 홈쇼핑과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기존 홈쇼핑과 차별성을 구체적으로 다시 설명해 달라.
우선 중소기업과 농어민을 위한 홈쇼핑이다. 중소벤처기업, 스타트업 상품 그리고 지리적표시상품, 6차산업상품 등 판로개척을 맡고 있다. 또 창의혁신상품도 적극 발굴한다. 새로운 아이디어ㆍ기술이 접목된 상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신토불이 농축수산물 판매에도 주력한다. 특히, 수급불균형을 겪는 상품 소비촉진을 위해 ‘고추데이’, ‘쌀의 날’ 등 특별 프로그램을 기획해 진행하고 있다.


▶그럼 실제 스타트업 회사나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은 업체가 공영홈쇼핑을 통해 성공한 사례가 있나?
채소를 잡곡처럼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개발한 ‘조금자 채소잡곡’의 맑은샘자연교육농원의 경우 아이디어 콘테스트 대회에서 상을 수상했음에도 1년여 판로를 찾지 못해 고생했다. 그러다 공영홈쇼핑을 만나 지난해 15억원 가량 판매실적을 올렸다.
타 홈쇼핑에서 퇴출된 기업도 여럿이다. 재고 소진을 못해 어려움을 겪은 곳이다. 실제 폐업을 고민했던 세정제를 만드는 모 회사는 공영홈쇼핑을 통해 판로를 다시 찾은 후 매출 100억원을 바라보는 회사가 됐다. 또 무궁화전자라는 청소기 회사가 있는데, 장애인을 고용한 사회적기업이다. 대기업 OEM 위주에서 탈피해 자체브랜드 상품인 ‘바로바로 무선진공 청소기’로 판로를 찾고 있었다. 공영홈쇼핑 입점 후 판매가 크게 늘어 장애인 6명을 포함해 17명을 채용하는 등 탄탄한 회사로 성장했다.


▶판매수수료율도 확연히 다르다던데.
평균 타 홈쇼핑과 비교해 10% 포인트 가량 낮은 23%다. 수익보다는 공공성 확보에 더 큰 비중을 두고 경영하고 있는 셈이다. 협력사로부터 과다한 수수료를 받지 않음으로 해서 고객에게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는 모범적 홈쇼핑 롤모델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양산시민에게 한 말씀 부탁한다.
공영홈쇼핑을 경영하면서 우리 기업들 판로에 대한 간절함을 보고 느끼고 있다. 동시에 이들 중소벤처기업과 농어민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돼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우리 공영홈쇼핑은 중소기업과 농어민을 돕기 위해 설립된 회사다. 양산지역 중소기업인과 농어민도 좋은 상품은 있지만 판로를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이런 분들을 위해 문을 활짝 열겠다. 언제든지 공영홈쇼핑 문을 두드려 주길 바란다











ⓒ 양산시민신문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