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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초대 詩] 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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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詩] 각도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7/02/07 09:56 수정 2017.02.07 09:56













 
↑↑ 김광도
시인
이팝시동인
2010년 ‘열린시학’ 가을호 신인상으로 등단
ⓒ 양산시민신문 
물금 신도시
하늘 치솟아 올랐다
여기 저-기
비 온 뒷날의 죽순같이
아파트 단지와 일직선 상가
땅이 일어나 점령했다
둥근 담 사라지고
하늘 닿은 회색창 너머
장군봉 아씨봉
닿을 수 없는 거리에 우리 있다
눈금 선명한 그곳에서 잰
서로의 거리
평행이거나 직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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