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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세영 희망웅상 홍보분과 | |
ⓒ 양산시민신문 |
영성지수(SQ)는 기본적으로 얼마나 자기 자신을 깊이 알고 자신의 내재적인 속성들과 친숙한가를 말해 준다. 달리 말하자면 현재 이 순간 나만이 아니라 영적인 존재로서 나, 즉 영원한 자아를 얼마나 가까이 느끼며 사는가를 말한다. 그것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엄연히 존재하는 또 하나의 현실을 얼마만큼 인식하느냐에 관한 문제다. 내 삶에 영성이 더해질 때 나는 일시적이고, 유한한 시선에서 벗어나 세상의 큰 그림을 보고 싶게 된다. 그리하여 나 또는 나와 가까이 연결된 사람들의 일시적인 유익을 생각하는 유한한 사고에서 벗어나 장기적으로 나 자신과 다른 많은 사람에게 긍정적인 기여가 될 수 있는 일에 초점을 맞추는 무한한 사고로 전환하게 된다. 왜냐하면 우리는 현재 피부색, 국적, 성별, 직업, 역할, 부의 정도, 능력 등으로 제한돼 설명되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는 무한하고 영원한 존재이다.
누구나 몸을 떠나야 할 때가 오면 영적으로 된다. 그 순간 우리는 내가 이 ‘몸’이 아니라 ‘영적인 존재’임을 확연히 깨닫게 되며, 그때까지 육체와 육체를 중심으로 내가 구축한 나의 모든 세계가 진정으로 내 것이 아님을 알게 된다. 그래서 지금까지 내가 매달리고 있던 모든 것을 놓아 버릴 때 순수한 ‘나’가 되는 자유를 맛보고 그 순간 영혼의 본질인 깊은 평화를 경험한다. 세상을 떠나기 전에 그런 완전한 평화에 도달한 분들의 임종 때엔 그 가볍고 온화한 평화의 느낌을 함께한 모두가 느낀다고 한다. 나는 이 몸을 떠나기 전에 지금, 매 순간 진정한 ‘나’를 아는 영성을 찾고 싶다. 나에게 주어진 모든 것에 감사하며, 사는 동안 영원한 자아를 알아가고 평화를 늘 경험할 수 있다면 거기에 참 행복이 있고, 그것이 진정으로 영적인 삶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