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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세족식, 교사 등교맞이… 양산 곳곳서 이색 입학식 ..
교육

후배 세족식, 교사 등교맞이… 양산 곳곳서 이색 입학식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7/03/07 08:58 수정 2017.03.07 08:58
양주중, 세족으로 선후배 섬김ㆍ배려
북정초, 교사 직접 신입생 등교 맞아

지난 주 양산지역 초ㆍ중ㆍ고교 60곳에서 입학식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새학년출발과 입학을 축하하며 진행한 이색 입학식에 이목이 집중됐다. 
















↑↑ 양주중은 선배가 직접 신입생 발을 씻어주는 세족식으로 선후배간 섬김과 배려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 양산시민신문



양주중학교(교장 김동수)는 지난 2일 총학생회 주관으로 의미있는 입학식을 진행했다. 바로 선배가 신입생 발을 씻어주는 세족식을 진행한 것. 


이 행사는 선배가 후배를 따뜻하게 맞아주고 후배는 선배를 존중하며 즐겁게 학교생활을 이어가자는 취지다. 


신입생 구본주 학생은 “중학교 입학으로 다소 긴장했는데, 발을 씻어주는 선배 모습에 즐거운 학교 생활에 대한 기대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 북정초는 교사 등교맞이, 하모니중창단 공연, 선배 교실 안내 등 새학년맞이 이색 입학식을 진행했다.
ⓒ 양산시민신문



한편, 북정초등학교(교장 조영선)는 지난 2일 ‘새학년맞이’ 입학식을 가졌다. 


12년째 계속되는 새학년맞이 입학식은 교사가 직접 정문 등교길에서 학생을 기다렸다가 반갑게 맞아주는 것부터 시작했다. 이어 학교 강당에서 5, 6학년으로 구성한 하모니중창단이 1학년 신입생을 위해 축하공연을 펼쳤다. 마지막 순서로 신입생에게 선배가 직접 꼬깔 모자를 씌워주고, 손을 잡고 해당 교실로 안내했다


입학식에 참여한 6학년 학생은 “동생 손을 잡고 교실까지 안내하니 고학년으로써 책임감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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