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중학교(교장 김동수)는 지난 2일 총학생회 주관으로 의미있는 입학식을 진행했다. 바로 선배가 신입생 발을 씻어주는 세족식을 진행한 것.
이 행사는 선배가 후배를 따뜻하게 맞아주고 후배는 선배를 존중하며 즐겁게 학교생활을 이어가자는 취지다.
신입생 구본주 학생은 “중학교 입학으로 다소 긴장했는데, 발을 씻어주는 선배 모습에 즐거운 학교 생활에 대한 기대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한편, 북정초등학교(교장 조영선)는 지난 2일 ‘새학년맞이’ 입학식을 가졌다.
12년째 계속되는 새학년맞이 입학식은 교사가 직접 정문 등교길에서 학생을 기다렸다가 반갑게 맞아주는 것부터 시작했다. 이어 학교 강당에서 5, 6학년으로 구성한 하모니중창단이 1학년 신입생을 위해 축하공연을 펼쳤다. 마지막 순서로 신입생에게 선배가 직접 꼬깔 모자를 씌워주고, 손을 잡고 해당 교실로 안내했다
입학식에 참여한 6학년 학생은 “동생 손을 잡고 교실까지 안내하니 고학년으로써 책임감이 느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