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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초대 詩] 渴望(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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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詩] 渴望(갈망)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7/03/07 09:21 수정 2017.03.07 09:21













 
↑↑ 이호형
시인
삽량문학회 회장
2012년 한국미소문학으로 등단
ⓒ 양산시민신문 
渴望(갈망)
-이호형




고이 잠든 나를 깨운 것은
당신이었습니다.
어딘지도 모르는 낯선 곳에
당신과 둘만 있었습니다.
나는
당신을 안고
당신을 나를 안았습니다.
오랫동안 억눌렸던
나의 모든 것이 폭발했습니다.
아련함이 아쉬워
한참을 기다렸습니다.
그 짧은 순간을 긴 호흡으로
잠을 청해보지만
눈이 감기지 않습니다.
이 밤
분명한 것은 바로 당신을
渴望했다는 것입니다
고이 잠든 당신을 또 다시
꿈속 어딘가에서
만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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