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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시사용어] 핵티비즘, 카페인 우울증..
생활

[금주 시사용어] 핵티비즘, 카페인 우울증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7/03/07 09:25 수정 2017.03.07 09:25

핵티비즘(hacktivism)


정치ㆍ사회적인 목적을 위해 자신과 노선을 달리하는 정부나 기업ㆍ단체 등 인터넷 웹 사이트를 해킹하는 행위를 말한다. 해커(hacker)와 행동주의(activism) 합성어로, 인터넷이 일반화되면서 나타난 새로운 유형의 정치적ㆍ사회적 행동주의를 말한다. 기존 정치ㆍ사회 운동가들이 인터넷 대중화 바람을 타고 인터넷 공간으로 활동영역을 넓히면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자신들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특정 정부ㆍ기관ㆍ기업ㆍ단체 등 웹 사이트를 해킹해 서버를 무력화하는 일련의 행위 또는 그러한 활동 방식을 말한다. 이들은 기존 해커와는 달리 허술한 컴퓨터 보안장치를 해킹함으로써 자신의 실력을 과시하거나 자기 만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정치적ㆍ사회적 목적을 이루기 위해 적극적이면서도 다양한 활동을 벌인다.



카페인 우울증



‘카페인 우울증’이란 신조어는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앞 글자를 딴 것이다. 즉, ‘카페인 우울증’은 SNS를 보면서 타인의 행복한 일상에 상대적 박탈감과 열등감을 느끼는 우울증을 말한다. SNS는 우리 일상생활에서 하나의 인적 네트워크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지인들과 소식을 공유하는 순기능을 잃고 남보다 더 행복하고 우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변질됐다. 



카페인 우울증은 이런 SNS 역기능을 드러내는 말이다. 시작은 소통과 정보 공유였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남들과 비교만 하게 돼는 현상, 결국 SNS에서조차 ‘경쟁’을 잊지 않고 살아가야 하는 우울한 현실을 반영한 디지털 시대의 단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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