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진당, 공산당 등 야당은 누군가 힘있는 인사가 개입하지 않고서는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없다며 아베 정권을 추궁해 왔다. 야당은 특히 아키에 여사가 이 재단이 설립할 예정이던 초등학교 명예교장으로 활동한 사실과 재단 측이 ‘아베신조 기념 소학교’라는 이름으로 모금활동을 벌인 사실 등을 주목했다. 아베 정권 또는 정권 내 유력 인사 개입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 것이다.
아베 총리는 총리직까지 걸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지만 60%대를 오르내리던 아베 내각 ‘콘크리트’ 지지율이 40%대까지 추락하는 등 민심까지 동요하기 시작하면서 아베 총리의 9년 초장기 집권 플랜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