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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초대 詩] 매화의 꿈
오피니언

[초대 詩] 매화의 꿈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7/03/28 09:24 수정 2017.03.28 09:24













 
↑↑ 유동환
시인
부산 청옥문학으로 등단
예인문학 회원
(사)향기로운문학 경남지회장
ⓒ 양산시민신문 
인고의 시간을 건너
너를 안고 희망의
푸름으로 가리니

북풍한설 몰아쳐
부러지고 찢겨도
오직 하나의 꿈으로
아픔을 참는다

눈 덮인 겨울 끝자락을
헤치고 곱게 떠
귀 기울이면
먼 남녁 바다를
타고 오는 소리

쓰라린 상처 비다듬어
환한 웃음으로 반길 거야
설레는 마음

따사로이 안아주는 날
겨우내 품었던 내 알을
조랑조랑 내어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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