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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시사용어] 파밍, 홍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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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시사용어] 파밍, 홍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7/03/28 09:27 수정 2017.03.28 09:27

파밍(Pharming)


합법적으로 소유하고 있던 사용자 도메인을 탈취하거나 도메인네임시스템(DNS) 또는 프록시 서버 주소를 변조함으로써 사용자들로 하여금 진짜 사이트로 오인해 접속하도록 유도한 뒤에 개인정보를 훔치는 새로운 컴퓨터 범죄수법이다. 피싱(phishing)에서 진화한 해킹기법이다. 



피싱 경우 금융기관 등 웹사이트에서 보낸 e-mail로 위장해 링크를 유도해 개인 인증번호나 신용카드번호, 계좌정보 등을 빼내는데 비해, 파밍은 아예 해당 사이트가 공식적으로 운영하고 있던 도메인 자체를 중간에서 탈취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홍커(紅客ㆍRed Hacker)



중국 사이버 공격집단인 홍커는 애국주의를 표방하며 1998년 인도네시아 화교 폭력 사태를 시작으로 1999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소속 미국 공군기가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있는 중국대사관을 폭격한 사건을 계기로 2000년 연맹을 결성했다. 현재 홍커연맹 등록 회원 수는 14만여명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한국 사드 배치 문제와 관련해 대대적으로 국내 웹사이트에 대한 전면적인 사이버 공격을 예고했다. 특히 대상을 특정하지 않은 무차별적 공세가 예상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들은 지난 22일 자신들 웹사이트에 “국가를 방어하기 위해 한국 사이트 공격에 함께하자”는 글을 올리고 이날 오후 7시 30분까지 이번 공격에 참여할 해커들을 모집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공격 개시 시점은 늦어도 오는 31일 오후 7시 30분 이전이 될 것이라고 명시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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