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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잊지 않겠다는 약속,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사회

“잊지 않겠다는 약속,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7/04/10 09:10 수정 2017.04.10 09:10
세월호 참사 3주기 추모 행사

양산 곳곳 분향소, 추모대회 등
서부양산, 독립영화로 아픔 나눠
동부양산, 추모 시민걷기대회
“세월호 진상규명 촉구 한마음”

3년 전 4월 16일…. 세월호 침몰로 많은 희생자들이 있었고, 아직 수습되지 않은 9명의 희생자가 남았다. 애끓던 마음으로 기다리고 기다렸던 세월호가 3년 만에 상처투성이로 올라왔지만, 진실규명까지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유족들이 다시 맞은 봄은 분명 지나간 봄과 다르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다채로운 추모행사가 양산지역 곳곳에서 열린다.















ⓒ 양산시민신문



세월호참사진상규명 양산대책위원회는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세월호 3주기 추모주간을 선포하고 다양한 추모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양산이마트 후문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오전 10시~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14일 오후 7시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세월호 생존자와 유가족, 민간잠수사 등을 통해 세월호 참사를 다시 바라보는 독립영화 ‘망각과 기억2: 돌아봄’을 상영한다.


15일 오후 5시 만남의 광장에서는 세월호 3주기 추모 양산대회 ‘함께 여는 봄’을 진행한다. 추모퍼포먼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플래시몹, 추모발언, 추모공연(시낭송, 노래공연), 추모영상 상영 등을 준비했다.


부대행사로 기억의 리본 나누기, 세월호 엽서쓰기, 세월호 사진전, 노란풍선 나누기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동부양산에서도 추모문화제가 열린다. 웅상지역 사회단체 9곳이 연합한 세월호 추모문화제 추진위원회가 ‘존엄과 안전을 위한 웅상시민걷기대회’를 마련했다.


15일 오후 2시~4시 회야강 제4생태공원(천성리버타운 정문 버스정류소 앞)에서 열리는 이날 행사는 회야천을 일대를 웅상시민이 함께 걸으며 희생자들을 추모한다는 취지다. 출발 전 종이배 접기, 노란 손목 끈 나누기, 인권선언문 낭독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도착 후 플래시몹, 노래공연 등도 마련했다.


세월호참사진상규명 양산대책위원회는 “남은 미수습자 수습을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하고, 세월호 사고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마음으로 추모행사를 준비했다”며 “‘잊지 않겠다’는 약속을 잊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많은 양산시민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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