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웅상출장소에서 양산웅상회야제 추진위원회 1차 회의가 열렸다. 44명 추진위원과 관련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해 올해 축제 기본방향과 프로그램, 행사일정, 예산 계획 등을 논의하고 설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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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올해 임원 선출로 출발했다. 추진위원장에 나동연 양산시장, 부위원장에 박정수 양산문화원장ㆍ이태춘 경남도의원ㆍ박극수 웅상발자취편집위원장, 감사에 서준기 덕계동주민자치위원장ㆍ김이용 서창동주민자치위원장이 각각 추대됐다.
올해 축제는 ‘거꾸로 흐르는 회야강’을 토대로 역동성과 특이성을 강조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한다. 특히 젊은 도시라는 웅상의 지역 특색을 살려 교육문화체험 축제로 승화한다는 계획이다.
추진위 황성현 사무처장은 “올해는 회야전국가요제를 메인행사로 시작하고 북 캐릭터 전통등전, 북 콘서트, 도서체험전 등으로 구성한 북 페스티벌을 핵심 컨텐츠로 구상했다”며 “또한 청소년 오케스트라, 드림스타 페스티벌, 스타킹대회 등 청소년 페스티벌 등을 통해 보다 젊고 역동적인 도시축제로 발돋음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우불신사 제향, 천성산 철쭉제, 다문화축제, 양산시민 씨름대회, 양산풍물한마당, 웅상농청장원놀이 등 다양한 시민참여형 문화한마당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일부 위원들은 축제 장소 부적절성에 대해 꼬집었다. 한 위원은 “회야축제에 정작 회야강은 빠져있다. 도시축제는 최소한 시민이 모두 잘 알고 접근하기 쉬운 장소여야 하는데 웅상체육공원은 인지도도 접근성도 너무 떨어진다”며 “회야강변을 중심으로 축제가 기획되지 않은 점이 많이 아쉽다. 내년에 장소 선정부터 지역 정체성과 축제 의도가 담기도록 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