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환자 결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의 말을 들으면 참 현명한 사람이다 싶지만 사실 그가 어떤 결정을 하던 후회가 따르게 돼 있다. 왜냐면 하나를 선택하는 순간 하나를 버려야 하는데, 시력과 기억력 모두 생활하는데 있어 버릴 수 없는 필수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싫든 좋든 수많은 선택과 결정을 하며 살고 있다. 어떤 결정을 하던 그 선택에는 결과가 따르고, 선택에 따른 결과를 책임져야 한다. 한순간 선택으로 입신양명 탄탄대로를 걸을 수 있지만, 한 번 잘못된 선택이 천추의 한을 남길 수도 있다. 그렇기에 선택은 항상 신중해야 한다. 어떻게 하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결정을 할 수 있을까? 아니 좋은 결과는 아니라도 후회 없는 결정을 하며 살 수 있을까?
첫째, 올바른 것을 결정해야 한다.
즉, 옳은 것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무엇이 옳은 것인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생각과 분명한 지식이 필요하다. 더욱 깊이 생각할 수 있어야 하며, 결정을 내리기 전에 다른 이의 의견을 경청해 자신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 없는지를 살필 수 있어야한다. 그리고 불의한 것을 거부할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
둘째, 더 가치 있는 것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가치 기준이 사람마다 달라 상식적인 가치판단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오랜 세월동안 이것이 더 좋은 것이라고 검증되고 많은 사람들이 그 가치를 인정해 상식이 된 것이기 때문이다. 세월호 인양에 대해 어떤 정치인은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며 인양을 반대했다.
셋째는 차라리 해보고 후회하는 결정을 하는 것이다.
때때로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할 것 같은 일들이 있다. ‘허클베리 핀’ 작가로 유명한 마크 트웨인은 “20년쯤 지나면, 당신이 한 일 보다는 하지 못한 일들 때문에 후회하게 될 것이다. 그러니까 밧줄을 던져라. 항구에서 떠나라. 무역풍을 타고서 탐험하고, 꿈꾸고, 발견하라”는 명언을 남겼다. 그렇다. 해보면 후회할 결과를 낳을 수도 있지만 그 때문에 더 큰 미지의 세계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도 있는 것이다. 도전하지 않는다면 그 기회조차도 잡지 못할 것이니 더 큰 후회를 남기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