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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자원회수시설 증기폭발 사고로 직원 사망..
사회

자원회수시설 증기폭발 사고로 직원 사망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7/04/10 09:44 수정 2017.04.11 09:44
증기터빈 밸브 운전 중 배관 파손
증기 폭발로 2도 전신화상 입어
국과수 명확한 사고원인 규명 중

양산시 자원회수시설에서 여열발전기 가동 중 증기폭발 사고로 인해 현장직원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24일 오후 2시 20분께 동면 금산리에 위치한 자원회수시설에서 여열발전기 가동을 위해 외부기술자 3명과 현장직원 1명이 증기터빈을 조작하던 중, 수동밸브를 개방 시킨 후 1분 정도 경과하자 ‘펑’ 소리와 함께 스팀 배관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수동밸브 개방 작업을 했던 최아무개(33) 씨가 전신화상을 입어 119 응급조치 후 병원으로 옮겨졌다. 전신 60% 2도 화상을 입은 최 씨는 사고 10일이 경과한 지난 4일 끝내 숨졌다.


양산시와 양산시의회에 따르면 여열발전기는 소각 시 발생하는 수증기를 활용해 증기터빈 발전기를 가동,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로 터빈 운전 가동 직후 배관이 압력을 견디지 못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과 안전관리 소홀 여부를 조사 중이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역시 현장 검증을 통해 명확한 사고원인 규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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