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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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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차, 향긋한 건강을 마시다] 찻잔에서 피는 모습조차 아름다운 목련꽃차

양산시민신문 기자 mail@ysnews.co.kr 입력 2017/04/18 09:30 수정 2017.04.18 09:30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텔의 편질 읽노라’ 박목월 시 구절을 떠올리게 만드는 목련꽃. 아련한 학창시절 그때로 잠시 돌아가 눈부신 하얀 목련 나무 아래서 그리운 이들을 만나게 된다. 꽃차로 환생해 유리다관에서조차 너무나 아름답게 피어나는 목련꽃은 진정 ‘꽃차의 여왕’으로 사람의 마음을 기분 좋게 훔쳐간다.














ⓒ 양산시민신문



슬픈 전설, 목련을 스토리텔링하다


옛날 하늘나라 아름다운 공주는 북쪽 바다의 신을 연모해 그를 찾아가지만 이미 아내가 있는 것을 보고 죽음을 선택하게 된다. 해신은 공주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며 묻어주고 무슨 이유에서인지 아내도 약으로 재워 공주와 나란히 묻고 슬픔에 잠겨 지낸다. 이들을 가엾게 여긴 하늘나라 임금은 공주를 백목련으로, 해신의 아내는 자목련으로 피어나게 한다. 목련꽃이 북쪽을 향하는 것도 못다 이룬 사랑에 미련이 남아서일까? 그래서 목련을 ‘북향화’라고도 한다. 가장 화려하게 피고, 가장 처참하게 지는 목련. 슬픈 전설을 되새기게 만든다.

목련꽃차의 맛과 향


목련은 종류가 500종이 넘는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보는 ‘백목련’, 안쪽이 희고 겉은 붉은 ‘자주목련’, 안과 밖 모두 붉은 ‘자목련’, 잎이 6장이고, 잎 귀부에 한 개 어린잎이 붙어 있는 ‘목란’ 등을 주로 볼 수 있다.  목련꽃차는 독특한 향과 맛이 있다. 박하사탕을 먹는 것처럼 코가 뚫리는 기분 좋은, 약간의 매운맛과 향이 난다. 목련꽃차는 주로 손가락 두 마디 정도의 봉오리를 껍질을 벗기고 손으로 꽃잎을 살살 펼친 다음 팬에서 덖음을 하거나 건조해 만든다.

목련꽃차의 효능


한방에서는 목련 꽃봉오리를 신이(辛夷), 꽃은 옥란화(玉蘭花)라 해 약용으로 이용한다. 신이는 2천년 전부터 약재로 써왔고 효능에 대해 동의보감에도 기록돼 있다. 축농증, 두통, 여성 자궁, 고혈압에 효능이 있고 특히 비염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그 외 4월 추천 꽃차


보리순차, 복숭아꽃차, 살구꽃차, 찔레순차, 생강나무 꽃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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