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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세월호 참사 3주기 “잊지 않았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사회

세월호 참사 3주기 “잊지 않았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7/04/18 10:12 수정 2017.04.18 10:12
4.16 세월호 참사 3주기 맞아 양산지역 세월호 추모기간 선포
15일 만남의 광장 추모행사 웅상지역 추모걷기 대회 진행













ⓒ 양산시민신문


“세월호는 바다 아래에서 인양됐지만 아직 진실은 우리 앞에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4월 16일,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양산지역 시민단체들이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고,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지난 10일 세월호참사진상규명 양산대책위는 기자회견을 가지고 16일까지 세월호 추모기간을 선포했다. 대책위는 중부동 이마트 후문에 희생자 추모 분향소를 마련하고, 14일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추모영화를 상영했다.


16일 중부동 만남의 광장에서 열린 추모행사에서는 시민과 함께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희생자와 유가족 아픔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함께 나눈 봄’이라는 주제로 채 피어나지 못한 꽃처럼 생을 접어야 했던 어린 학생들 넋을 위로했다.


참가자들은 “전국이 온통 꽃축제로 들떠있지만 함께 꽃을 보며 즐겁게 꿈을 이야기해야 할 아이들이 정작 우리 곁에 없다”며 “지난 3년 동안 진실을 숨겨온 정부는 세월호를 인양한 지금부터라도 가감없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플래시몹으로 시작한 추모행사는 추모시 낭독, 노래 공연, 시민 추모발언, 추모사 낭독, 추모엽서 소개, 추모영상 상영 등으로 이어졌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기억 리본ㆍ추모풍선 나누기, 세월호 사진전, 엽서 보내기 등도 진행했다.


특히 분향소에 마련된 추모엽서 사연을 함께 나누고, 시민 발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참석자와 발언자들이 눈시울을 붉혀 함께한 이들 마음을 숙연하게 했다.


웅상지역에서도 별도 추모행사를 진행했다. 웅상지역 사회단체 11곳(안전하고 행복한 양산만들기 주민모임, 부산한살림웅상마을모임, 하제운과 곰마실아이들, 노란리본부경모임, (사)한국청소년문화원, 웅상이야기, (사)희망웅상, 웅상노동조합협의회, 꽃피는 학교, 창조학교, (사)웅상노동인권연대)이 연합한 세월호 추모문화제 추진위원회가 ‘존엄과 안전을 위한 웅상시민걷기대회’를 마련했다.


15일 오후 2시 회야강 제4생태공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시민 100여명이 참여해 회야천변 일대를 함께 걸으며 희생자를 추모했다. 종이배 접기, 노란 손목 끈 나누기, 추모 플래시몹, 인권선언문 낭독, 희생자 추모 편지글 낭독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했다.


한편, 경남도교육청 역시 세월호 희생자를 기억하는 추모 주간을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운영했다.
추모 기간 동안 학교별로 추모 묵념, 사이버 추모관 운영, 세월호 희망자 추념식, 추모 사진전, 4.16 안전점검의 날 운영, 학교별 자체 추모행사 등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양산교육지원청 역시 전 직원이 노란 리본을 달고 10일 월요회의에서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을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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