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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초대 詩] 목련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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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詩] 목련의 노래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7/05/08 09:22 수정 2017.05.08 09:22














 
↑↑ 허수연
시인
(사)부산여성문학인헙회 시부문 당선
(사)향기로운 문화동행 회원
ⓒ 양산시민신문 
목련의 노래



허수연


우두커니 똬리 튼
가지 끝자락 백설 바람꽃 피우면
까치 한 마리 어느새
정겨운 소리로 내려 앉네

달빛을 이불삼아 흐르던 구름 너머
심장의 반짝임으로 별을 노래하니
삐줏 고개 내민 하얀 솜사탕 구름
덩실덩실 더덩실 춤을 추네

꽃물 떨군 채 피어오르던 안개구름
그리움 한 자락으로 목련 꽃 비 나풀거리며
가지 끝 매달려 함박 웃음 짓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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