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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여인들에게 친근한 작약 꽃 이야기
‘작약꽃’을 ‘함박꽃’이라 한다. 꽃을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함박꽃이란 이름이 너무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모란꽃’과도 헷갈리는데 꽃잎 개수에 차이가 있고 모란이 질 무렵 작약이 핀다.
중국 전설에 사랑하는 왕자가 죽어 ‘모란꽃’으로 피고, 그리워한 공주가 ‘작약꽃’으로 환생한 애절한 사랑 이야기가 있다. 요즘 결혼하는 신부들이 들고 있는 부케 중에 유난히 꽃이 크고 아름다워 눈을 뗄 수 없는 꽃도 바로 작약꽃이다. 그래서일까? 작약꽃 꽃말은 ‘수줍음, 부끄러움’이다. 부끄러워 단단한 봉오리에 감춘 꽃잎을 어렵게 한 겹씩 펼치면 크고 화려한 꽃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작약꽃차의 맛과 향
작약은 원산지인 중국을 비롯해 우리나라, 일본 등지에 분포하고 농가에서 약용 식물로 많이 재배하고 있다. 다양한 색과 꽃술이 많은 홑겹과 꽃술이 거의 없는 겹꽃으로 나누며, 알레르기에 민감하다면 겹꽃으로 꽃차를 만드는 것이 좋다.
작약꽃차 맛은 약간 시고 쓴 찬 성질이며 진하지 않은 평이한 향을 지니고 있다. 아기 다루듯 조심히 펼친 꽃을 완전히 수분이 건조될 때까지 정성스레 덖어 완성한다.
작약꽃차의 효능
작약꽃차 효능은 보혈 보신 기능이 있어 진통, 해열, 이뇨, 조혈작용으로 두통, 치통, 설사, 복통등 통증과 부인 질환인 월경 불순, 대하증과 식은땀, 신체허약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약재로써 작약은 퇴행성 뇌 질환 예방, B형 간염 치료제 조성물, 두피 모발 관련 화장료 조성물 등에 특허가 있을 만큼 뛰어난 효능을 가지고 있으니 평소 꽃차로 즐긴다면 활기찬 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성질이 차므로 너무 진하거나 많이 마시면 속이 거북할 수도 있으니 주의한다.
그 외 5월 추천 꽃차
감잎차, 마가렛꽃차, 해당화꽃차, 아까시꽃차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