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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복인 가버나움 복지재단이 주관하는 길거리 문화축제는 올해로 20회째를 맞았다. 청소년들이 가진 문화 욕구를 건전하고 자유롭게 발산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하고, 그들만의 개성과 예술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해 자기계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한 길거리 문화축제는 이제 웅상지역 대표 청소년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7일 서창중 체육관과 서창운동장 일원에서 열린 길거리 문화축제는 운동경기와 가요제, 힙합댄스 참가자들과 친구를 응원하기 위해 모인 청소년들로 북적였다.
이날 길거리문화축제는 3:3 길거리 농구, 5:5 풋살, 탁구, 스타킹 가요제, 스타킹 가스펠송대회, 힙합댄스대회 등 6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운동장에서는 풋살 경기가, 바로 옆에 있는 농구장에서는 3:3농구 경기가 열려 친구들과 함께 땀 흘리며 선의의 경쟁을 벌였다. 체육관에서는 예심을 통과하고 올라온 가요제, 힙합 댄스 참가자들이 녹록치 않은 실력을 과시하며 자신들의 끼를 뽐냈다.
금천섭 이사장은 “20여년 전 축제에 참여한 학생들이 지금은 40세가 된 중년이 돼 직장에서 생활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초여름 땀 흘리며 뜨거운 소고기 국밥을 먹어가며 뛰고 떠들던 친구들이 그렇게 열심히 살아서 우리 지역과 나라에 큰 재목으로 버텨 주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