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석산신도시 과밀학급, 초ㆍ중 통합학교로 돌파구 찾나?..
교육

석산신도시 과밀학급, 초ㆍ중 통합학교로 돌파구 찾나?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7/06/05 19:36
2일 양산교육지원청 설명회 석산신도시 학교추진방향 밝혀
교육부 불승인 후 6개 방안 검토, 초ㆍ중 통합학교가 최적안 결론

“한 학교부지에 초 신설, 중 분교”



‘석산초 옆 학교부지에 초등학교 신설, 중학교 분교’ 초ㆍ중 통합학교 신설계획안이 나왔다. 지금까지 없던 다소 생소한 교육시설형태로, 과연 동면 석산신도시 과밀학급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최적 방안이 될까?<본지 677호, 2017년 5월 30일자>


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 박규하)이 지난 2일 석산초 학부모를 대상으로 동면 석ㆍ금산지구 학교추진방향 학부모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양산교육지원청은 “(가칭)금산초가 지난 4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심사에서 ‘학교예정 부지 위치 부적절’을 이유로 불승인됐다”며 “대신 현재 석산초 옆에 있는 중학교 부지에 초ㆍ중학교 통합 신설을 검토하라는 심사위원 의견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에 “그동안 심사위원 의견을 포함한 6개 검토안을 가지고 전문기관 컨설팅과 관련부서 검토 등을 통해 최적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 결과 중학교 부지에 초ㆍ중 통합학교를 설립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설명했다.














ⓒ 양산시민신문


양산교육지원청이 제시한 최적 설립안은 (가칭)석산2초 신설, (가칭)석산중 분교 통합학교다. 위치는 현재 중학교 부지로 예정돼 있는 석산초 옆 동면 석산리 1448-1번지다. 개교 시기는 초등 24학급 규모로 2020년, 중등 18학급 규모로 2022년이다.


양산교육지원청은 “전문기관 컨설팅 결과 석ㆍ금산지구 입주 세대 규모를 검토했을 때 초등 1.5교, 중등 0.5교가 적정한 것으로 나왔다”며 “향후 초ㆍ중 학급변동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가장 유연한 대응을 위해 초ㆍ중 통합안이 최적안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다만 초ㆍ중 통합학교안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심사를 통과하면 학생 수 추이에 대한 면밀한 검토 후 학급규모 등은 탄력있게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현재 금산초 부지에 초ㆍ중 신설 또는 유ㆍ초ㆍ중 통합학교 추진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설명회를 지켜 본 한 학부모는 “초ㆍ중학교 통합학교라는 게 양산은 물론이고 경남 어디에도 없는 학교형태인 것 같은데 석산신도시가 첫 시범지역이 되는 것 같아서 사실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선다”며 “하지만 당장 내년에 4천여세대가 더 입주하는데, 올해 신설학교 승인을 결정하지 않으면 그야말로 과밀학급 대란이 일어날 상황이기 때문에 교육청이 제시한 방안이라도 빨리 진행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