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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사업 추진 10년, 올해는 과연 첫 삽을 뜰 수 있을까?
양산시가 올해 하반기 국가지원지방도(이하 국지도) 60호선 2단계 구간(유산~김해 상동)을 착공한다고 밝혔다. 양산시는 지난 5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지도 60호선 2단계 구간은 올해 3월 도로구역결정과 사업인정에 관한 주민 등 의견 청취와 행정절차를 완료한 상태”라며 “하반기 공사발주와 보상착수 등 본격적인 공사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국지도 60호선 2단계 구간은 양산대교 앞 유산파출소에서부터 김해 상동 메리마을을 잇는 도로다. 총 길이 9.74km에 왕복 4차선(폭 19.5m)으로 건설 예정이다. 사업비는 전액 국비와 도비로 충당하며, 2천945억원이 예정돼 있다. 준공은 2020년을 목표로 한다.
2단계 구간은 2007년 사업 계획 후 주민 반발과 설계 변경 등으로 10년째 착공이 이뤄지지 않았다. 양산시는 지난 2014년에도 하반기 착공을 예고했으나 설계안 확정 등이 늦어지면서 4년 가까이 공사를 시작하지 못한 상태다.
더불어 국지도 60호선 1단계 구간인 월평오거리~옛 양산IC 구간 역시 신기나들목 공사가 마무리하지 않아 아직 준공하지 못하고 있다.
양산시는 “2단계 구간이 준공하면 김해시 상동면과 양산시 통행거리가 기존 18㎞에서 9.74㎞로 절반 가까이 줄어든다”며 “단거리 도로개설로 물류비용 절감과 산업물동량 수송 원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