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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엄마 환경동아리 “탈핵 반드시 이뤄내자”..
사회

엄마 환경동아리 “탈핵 반드시 이뤄내자”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7/06/20 10:00 수정 2017.06.20 10:00
탈핵경남시민행동 박종권 대표 강연












ⓒ 양산시민신문


엄마 환경동아리는 지난 16일 탈핵경남시민행동 박종권 공동대표를 초청해 ‘지진이 더 이상 무섭지 않으려면’을 주제로 탈핵 관련 강연을 펼쳤다.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이 주최하고 있는 엄마 환경동아리는 ‘내 아이들이 뛰어노는 초록평화를 꿈꾼다’는 슬로건을 걸고 환경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강연과 체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강연은 고리원전 1호기 영구 폐쇄를 이틀 앞두고 가진 자리로, 예정 강연 예정 2시간을 훌쩍 넘겨 질문이 쏟아지는 등 어느 때보다도 탈핵에 대한 주민 관심이 높았다.

박종권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탈원전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웠고, 신고리 5, 6호기 공사 중단과 월성 1호기 폐쇄 등을 약속했다”며 “하지만 아직 이행하고 있지 않은데다 핵발전 옹호론자들이 기자회견, 언론 기고 등을 통해 여론을 핵발전으로 형성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박 대표는 “이러한 때 고리원전에서 불과 30km 이내에 살고 있는 양산 학부모들이 ‘왜 우리가 핵발전을 포기해야 하는지’ 이해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이 같은 자리가 참 의미있다”고 말했다. 


엄마가 아닌 아빠 신분으로 강연에 참가한 신중철 씨는 “강연을 들으면서 굉장히 충격적인 내용이 몇 해 전 고리원전 1호기 블랙아웃 사고가 점검 중인 상태에서 났다는 사실”이라며 “만약 가동 중에 이런 사고가 났다면 생각하기도 싫을만큼 끔찍한 기분이 들었다. 하루빨리 원전이 이 땅에서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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