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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평일임에도 여행 와서 텐트를 가져와 데크와 노지에서 캠핑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원동자연휴양림은 계곡 평상, 숙소, 산막 이용도 가능하다. 주차장에 도착하자마자 휴양림 쪽에서 예약한 거 확인하고 친절하게 안내해주셨다. 오랜만에 오는 자연휴양림이라 그런지, 너무 설렜고 맑은 공기 덕분에 힐링할 수 있었다.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나 산책할 수 있는 길이 참 잘 돼있다. 자연과 하나가 되고 싶은 느낌은 원동자연휴양림이 최고인 듯. 처음 와본 캠핑장이었지만, 제대로 자연이 느껴져서 인지 낯설지 않고 좋았다.
비가 오지 않아 계곡물이 많지는 않았지만, 아이들이 놀기에는 좋아서 아이들이 많았다. 다음날 나올 때는 어린이집에서 단체로 체험하러 오기도 할 만큼 아이들이 놀기에 좋은 휴양림이다.
텐트를 가져오지 않았거나 아이가 어리다면 산막을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우리는 텐트가 없어서 산막으로 예약했다. A산막-1 내부에 들어와 보니 진짜 넓었다. 냉장고와 침구류가 구비돼 있었다. 산속이라 추울 수도 있으니 보일러도 준비돼 있는 센스. 아이들은 감기 걸리기 쉬우니 데크에서 텐트 쳐놓고 놀다가 산막에서 자는 것도 좋겠다.
캠핑장 계곡 옆에서 먹는 라면과 고기는 꿀맛일 것 같다. 원동자연휴양림은 가족 단위가 정말 많았다. 진짜 대가족이 와서 다 같이 노는 모습을 보니 보기 좋았다. 남녀노소, 나이 불문하고 모두가 좋아할 만하도록 데크부터 계곡까지 놀기좋게 잘해놨다.
날이 저물어갈 무렵, 산과 하늘 모습은 정말 예뻤다. 사진에는 다 담지 못했지만 여기가 진짜 넓은데 따로 족구장도 설치한다고 했다.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빔도 설치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했다. 정말 친절하셔서 더 즐거웠던 원동자연휴양림. 단체로 워크샵 오기에도, 가족 여행으로도 참 놀기 좋다. 샤워장부터 매점도 있고, 매점에서는 간단한 물품도 판매한다. 주변 마트는 차량 이동 시 10분 정도 거리 내에 있어서 나가기도 괜찮다.
캠핑하시는 분들은 참 예쁘게 해놓고 밤을 보내셨다. 너무 예뻐서 한 컷 찍었다. 나도 저렇게 캠핑장에서 해보고 싶다. 그리고 저녁 시간. 우리 가자미회를 사왔다. 진짜 맛있다. 식감도 대박이고 신세계를 경험했다. 산속에서 먹는 회라서 더 꿀맛이다.
추억을 한가득 남기고,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 떠나는 도중 예쁜 풍경을 만났다. 캠핑장에서의 자연과 함께했던 시간 덕분에 힐링 여행 제대로 했다. 친절했던 원동자연휴양림은 좋았고, 캠핑장 이용이나 계곡, 자연을 느끼고 싶을 때 가면 좋을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