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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1인 가구 위한 ‘여성안심 무인택배 보관함’ 운영 시작..
정치

1인 가구 위한 ‘여성안심 무인택배 보관함’ 운영 시작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7/06/27 09:11 수정 2017.06.27 09:11
원룸 밀집지역 등 5곳에 설치
도내 최초, 내달 1일부터 시행
택배 사칭 범죄예방 효과 기대

양산시가 경남도내 지자체 최초로 ‘여성안심 무인택배 보관함’을 운영한다.


시는 내달 1일부터 택배 사칭 범죄예방을 위해 원룸 밀집지역 등 5곳에 ‘여성안심 무인택배 보관함’을 설치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앞으로 여성들이 사람 대면 없이 택배 물품을 받을 수 있어 택배기사를 사칭한 범죄 예방은 물론 여성 1인 가구나 모자가정 등이 남자택배원 방문에 따른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대상 지역은 다가구와 원룸 밀집지역과 단독주택지역으로 이용자 수요와 접근성, 안전성, 허용성 등 검토를 거쳐 5곳을 우선 선정했다. 향후 지역주민 이용정도와 호응도 등 운영성과를 분석해 확대운영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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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은 연중무휴 24시간 가능하다. 이용절차는 물품 구매 시 택배수령지를 보관함 주소로 기재하면 된다. 택배기사가 무인택배 보관함에 물품을 보관하면 택배회사에서 사용자에게 안내문자 메시지와 인증번호를 발송하고, 사용자는 원하는 시간에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물건을 가져갈 수 있다. 남성도 이용 가능하다. 물품 도착 후 48시간 안에 찾아가면 무료다. 단, 장기보관 방지를 위해 48시간 초과할 경우 일정금액 보관 수수료를 부과한다.


양산시는 “지난해 12월 여성친화도시 재지정 이후 여성 안전과 편의증진을 위한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것”이라며 “여성과 시민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지속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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