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오전 11시 55분께 평산동 A아파트 상가 옆 텃밭에서 여자 아기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당시 텃밭에서 일하던 사람으로부터 “냄새가 너무 나서 가보니 아기 시체 같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아기가 꽃무늬 천가방 안에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체격 등으로 미뤄 숨진 아기가 이달 초 태어났다가 유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부패가 심해 아기가 버려질 당시 이미 숨져 있었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며 “CCTV 분석과 탐문 수사를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유기 현장 목격자 등 시민 제보를 위해 꽃무늬 천가방 등 단서가 담긴 전단을 배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