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말해 여름 장마철 감전재해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높은 습도로 전기기기 절연 성능이 저하된다. ▶젖은 손, 땀, 젖은 바닥으로 인체 전기저항은 감소한다. ▶덥고 습해 보호구 착용을 기피한다. ▶귀찮은 생각에 작업안전수칙을 무시한다.
그렇다면 여름 장마철 산업현장에서는 감전재해예방에 대해 작업안전수칙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먼저 전기기기를 점검ㆍ정비할 때는 전원을 차단하고 근로자는 보안경, 절연장갑, 절연장화를 착용해야 한다. 또한 젖은 전기기기는 건조 후 사용해야 하며, 손이나 발이 젖었으면 잘 말린 후 전기기기를 사용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지하실 등 침수 지역에 접근할 때에는 전기전문업체에 의뢰해야 한다.
그리고 산업현장은 다음과 같은 감전재해 예방 원칙을 만들어 감전재해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전기기기와 배선 등 모든 충전부는 노출해서는 안 된다. ▶전기기기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접지를 해야한다. ▶누전차단기를 설치해 감전재해를 방지한다. ▶젖은 손으로 전기기기를 만지지 않는다.
올해는 장마전선 영향으로 7월 4일부터 전국적으로 비가 오며, 남부지역은 6일부터 본격적인 비가 내린다고 기상청이 발표했다. 다가오는 여름 장마철에 대비해 감전재해 예방원칙을 철저히 지킬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