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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인균 (사)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정치학 박사 | ||
ⓒ 양산시민신문 |
수시전형 가운데 가장 선호하는 것이 내신으로만 승부를 내는 ‘학생부교과’ 전형이다. 중ㆍ상위권 대학들은 내신으로 1차 합격해도 수능 점수를 맞춰야 한다. 주로 국ㆍ영ㆍ수ㆍ탐구 가운데 2~3과목 합해서 4~15등급 등 학교 위상에 따라 난이도가 달라진다. 따라서 내신에 강하면서 수능에서 최소 2과목 이상은 일정 수준 이상 점수를 낼 자신이 있으면 학생부교과 전형이 가장 좋다.
두 번째는 ‘학생부종합’ 전형이다. 이는 내신에 더해 각종 서류를 넣는데 자기소개서, 전공에 대한 열정, 전공 관련 활동상황, 리더십, 인성 등 학교에 따라 각기 다른 다양한 평가를 한다. 추가로 면접을 하는 곳도 있다. 이 전형 장점은 주로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내신에 자신 있다면 누구나 노려볼 만 하다. 필자도 장남을 이 전형으로 대학에 보냈다.
각 대학교 내신성적 합격등급을 알아보려면 인터넷에서 ‘OO대학교 수시등급’이라고 검색하면 전문가들이 친절하게 정리한 표들이 쭉 나온다. 그런데 이 표들을 보다보면 자신이 상상하던 것보다 훨씬 내신등급이 높다는데 의아할 것이다. 함정이 숨어 있다.
이런 부분을 잘 알고 자신 능력에 맞춰 잘하는 과목을 중점적으로 한다든지, 아니면 전 과목을 모두 파고든다든지, 수능 공부까지 해야 하는지, 스펙을 따로 만들어가며 해야 하는지 등 전략을 짜고 미리 대응해 나간다면 원하는 학교 적성에 맞는 학과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대학 홈페이지 입시요강을 정독해 보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으니, 3천600개라는 단어에 겁먹지 말고 잘 연구해 아이들이 원하는 삶을 사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