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 학생은 지난 5월 25일 서울 태릉선수촌에 위치한 한국스포츠개발원 체력측정실에서 실시한 체력측정평가에서 우수한 점수를 얻고 2016~2017 시즌을 통해 우수한 경기력을 보여줘 초등부에서 1위를 차지하며 꿈나무 선수로 선발됐다.
꿈나무 선수 육성사업은 우수선수 조기 발굴과 이들 선수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훈련과 관리를 통해 차세대 대표선수를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선수로 선발되면 하계ㆍ동계훈련을 통해 체력과 체격, 심리적 요인 등을 측정 분석하고 경기력 향상과 개인별 훈련 지침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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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어곡초는 연중 눈이 거의 내리지 않는 동계스포츠 불모지인 경남에서 스키ㆍ스노보드부를 2015년 12월 창단했다. 이후 학교 자체 훈련과 트라이애슬론 기초체력 훈련으로 동계 스포츠 선수 꿈을 키우며 2년 만에 거둔 성과라 더욱 뜻 깊다.
소식을 접한 양산시 철인3종협회에서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운동부에 트레이닝복 기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지성 학생은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아마추어 대회에 출전하며 발굴의 실력을 보여 왔다. 2015년 대한스키협회 정식 선수 등록 후 전국종별스키선수권대회ㆍ회장배 전국스키대회ㆍ전국학생스키대회 등 전국 프로 선수권대회에 출전에 금ㆍ은 등 각종 메달을 휩쓸었다. 또 지난 2월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지성 학생은 “아침 일찍 서울로 이동해 컨디션이 나빠 체력측정에 힘들었지만, 좋은 결과가 나와 매우 기쁘다”며 “체계적인 훈련을 받아 2018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얻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