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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복지허브’ 양산 종합복지타운 밑그림 나왔다..
정치

‘복지허브’ 양산 종합복지타운 밑그림 나왔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7/07/25 09:10 수정 2017.07.25 09:10
물금신도시 내 디자인공원 옆
500억 투입, 2020년 완공 계획
재활수영장, 노인주간사업장 등
여가활동 가능한 시민문화공간도
지역 복지시설 배치 재검토 필요
중복ㆍ유사기능 통합 고려해야

양산시가 물금신도시에 종합복지타운 건립을 추진한다. 장애인ㆍ노인ㆍ아동은 물론 일반 시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지역 복지허브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지난 20일 나동연 양산시장이 직접 기자회견에 나서 물금읍 가촌리 물금신도시 내 양산부산대병원과 디자인공원 인근 1만1천99㎡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 종합복지타운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사업비 500억원을 투입하는 종합복지타운은 330㎡ 규모 특수재활수영장을 비롯해 발달장애인지원센터, 노인주간사업장,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50플러스 사업장, 일자리창출사업장, 시민문화공간ㆍ건강체육공간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나 시장은 “의료ㆍ교통ㆍ주거 메카 기능과 연계해 장애인ㆍ노인ㆍ아동뿐 아니라 시민 여가활동까지 가능한 그야말로 범시민 복지타운이 될 것”이라며 “특히 특수재활수영장과 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인근 양산부산대병원 내 재활센터와 접목, 장애인 재활치료에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복지타운 부지에 육아종합지원센터도 들어선다. 연면적 2천300㎡ 부지에 지상 4층 규모로 올해 12월 착공해 내년 말까지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국공립어린이집, 장난감 대여점, 그림책도서관, 아이들 체험ㆍ놀이공간, 기타 육아지원 특성화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 양산시민신문


양산시는 이달 말 종합복지타운 타당성과 기본계획 용역을 마무리하면 용역결과를 토대로 건립계획 수립에 나설 예정이다. 이후 행정절차 등을 거쳐 내년 실시설계 이후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0년께 준공할 계획이다.


한편, 종합복지타운 건립 구상을 구체화하면서 현재 흩어져 운영 중인 복지시설과 앞으로 필요한 시설 수요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해 계획에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불과 3년 전에 중앙동주민센터 인근에 노인복지관과 장애인복지관을 신축했지만 종합복지타운 일부 기능과 겹치기 때문이다.



또한 두 복지관 건립 계획 단계에서부터 이 일대 대중교통 상황이 좋지 않아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결국 접근성이 좋은 공공청사부지가 한정돼 있는 만큼 장기적 안목으로 양산시 발전 방향에 맞는 공공시설 재배치 계획을 고민해야 한다는 주장인 셈이다.


아울러 지난달 행정사무감사에서 양산시의회는 보건소(양주동)와 현재 추진 중인 출산종합지원센터(동면 예정), 여성회관(중앙동 예정), 육아종합지원센터(물금읍 예정) 등 연관기능을 가진 출산ㆍ육아ㆍ여성 관련 시설 역시 통합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입지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이에 나 시장은 “종합복지타운은 인구 50만 미래복지수요에 대비한 복지허브로, 노인ㆍ장애인 복지관과 차별성을 꾀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이라며 “여타 흩어져 있는 복지시설은 해당지역 주민 접근성을 높이고 복지수요를 소화하는 로컬 개념으로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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