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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지역 우수 상품, 공영홈쇼핑 방송으로 판로 개척 도전 ..
경제

지역 우수 상품, 공영홈쇼핑 방송으로 판로 개척 도전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7/08/16 09:20 수정 2017.08.16 09:20
양산시ㆍ(주)공영홈쇼핑 상생협약
중소기업 우수 제품, 지역특산물
방송제작비 지원 통해 판매 약속
명이절임에 이어 흑염소엑기스도
11월 부산어묵까지 올해 3곳 방송
“성과 바탕으로 내년 사업 지속”

(주)공영홈쇼핑에서 양산지역 상품을 잇달아 방송하고 있다. 양산시가 공영홈쇼핑과 체결한 방송지원 상생협약 사업 일환으로, 양산지역 중소기업 우수제품과 농축산물 홍보ㆍ판로 확대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북면 소재 해운관광농원(대표 박해운)이 만든 흑염소추출액을 오는 23일 오후 2시 50분부터 50분간 공영홈쇼핑(채널명 IM Shopping)을 통해 판매한다. 구성상품은 흑염소엑기스 70ml×150포 8만9천원이다. 공영홈쇼핑 채널은 케이블 20번(일부 3ㆍ4ㆍ22번)이다.


앞서 지난달 20일에는 평산동 소재 식품제조가공 전문업체 (주)다미원(대표 윤민혁)이 만든 울릉도 명이절임을 판매했다. 또 찬바람이 부는 오는 11월께 소주동 소재 부산어묵(대표 이규생)에서 어묵프리미엄세트 판매에 나선다.


이 같은 홈쇼핑 판매는 양산시가 지난 2월 공영홈쇼핑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양산지역 중소기업 제품과 지역 농수산물 홍보와 판로확대를 위한 방송지원을 상호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양산시는 양산상공회의소와 함께 양산지역 우수 제품을 공모했다. 홈쇼핑 상품개발자(MD), 프로듀서(PD)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통과한 업체 3곳을 선정해 방송제작비 전액인 1천200만원을 지원했다.
















↑↑ 양산시와 (주)공영홈쇼핑 협약 체결 이후 새로운 지역 우수 중소기업 상품 판로 개척에 따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20일 방송한 (주)다미원 ‘울릉도 명이절임’ 판매 장면.
ⓒ 양산시민신문


양산시 경제기업과는 “양산에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과 특산물이 많이 있음에도 전국에 잘 알려지지 않은 아쉬움이 있었는데, 홈쇼핑 방송 판매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국 소비자들에게 홍보와 판매를 동시에 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올해 판매성과와 홍보효과 등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홈쇼핑 방송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영홈쇼핑은 일반 민간기업 홈쇼핑과는 달리 정부 주도로 설립해 공공기관 성격이 강하다. 대기업 제품과 수입 상품은 마다하고, 국내 중소기업 제품과 신토불이 농축수산물만을 100% 판매하고 있다. 또 판매수수료율을 기존 홈쇼핑에 비해 낮게 책정해 양산지역 업체는 판매액 8%만 수수료로 지불하고 있다.


이 같은 공공성을 바탕으로 공영홈쇼핑은 2015년 7월 개국 이래 경기도, 충청북도, 경상북도, 제주도, 경주시, 하동군 등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행보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양산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7번째로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기업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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