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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방음터널 설치 예산 확보로 7년 갈등 일단락 ..
사회

방음터널 설치 예산 확보로 7년 갈등 일단락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7/08/29 09:20 수정 2017.08.29 09:20
국도7호 우회도로사업 웅상2구간
화성파크드림 앞 친환경 방음벽
예산 미편성으로 수년간 난항
서형수 “국비 37억원 예산 확보”

7년간 명동 화성파크드림 입주민과 갈등을 빚어왔던 국도7호선 우회도로사업이 해결 실마리를 찾았다. 서형수 국회의원(민주, 양산 을)이 웅상2구간 명곡교 친환경 방음벽 설치 예산을 확보해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 2004년부터 3천498억여원을 들여 동면 여락리~용당동 간 14.7km 구간 국도7호선 대체우회도로 개설공사를 하고 있다. 동면 여락리~덕계동 간 7.2km를 웅상1구간으로, 덕계동~용당동 간 7.5km를 웅상2구간으로 나눠 진행했다.


이 가운데 웅상2구간 공사구간에 거주하고 있는 명동 화성파크드림 주민들이 명곡교 설치에 따른 조망권 침해와 준공 후 소음 등 아파트 주민 생활불편이 우려된다며 노선변경을 요구하며 반발했다. 이에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도로 계획고도를 낮추고 방음터널을 설치하는 등 경관 저해저감 계획을 수립했지만 기획재정부 예산심의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셔 애초 계획대로 강행하려다 주민들과 또다시 마찰을 빚었다.


이에 서 의원은 진전없이 제자리걸음이었던 문제 해결을 위해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에 차량 소음과 매연에 따른 주거지역 환경문제 심각성을 제기하는 대정부 질의와 협의 과정을 통해 방음터널 설치 예산 확보에 주력해 왔다.



그 결과 지난 22일 마침내 기획재정부로부터 국도7호선 우회도로 방음벽(높이 5m, 길이 200m) 설치 예산 36억원을 확보, 오는 정기국회 예산 심의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그동안 화성파크드림 주민들이 단결하고 협력해 적극적으로 추진한 끝내 결실을 거두게 됐다”며 “올해 정기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본 예산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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