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 명동 화성파크드림 입주민과 갈등을 빚어왔던 국도7호선 우회도로사업이 해결 실마리를 찾았다. 서형수 국회의원(민주, 양산 을)이 웅상2구간 명곡교 친환경 방음벽 설치 예산을 확보해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 2004년부터 3천498억여원을 들여 동면 여락리~용당동 간 14.7km 구간 국도7호선 대체우회도로 개설공사를 하고 있다. 동면 여락리~덕계동 간 7.2km를 웅상1구간으로, 덕계동~용당동 간 7.5km를 웅상2구간으로 나눠 진행했다.
이 가운데 웅상2구간 공사구간에 거주하고 있는 명동 화성파크드림 주민들이 명곡교 설치에 따른 조망권 침해와 준공 후 소음 등 아파트 주민 생활불편이 우려된다며 노선변경을 요구하며 반발했다. 이에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도로 계획고도를 낮추고 방음터널을 설치하는 등 경관 저해저감 계획을 수립했지만 기획재정부 예산심의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셔 애초 계획대로 강행하려다 주민들과 또다시 마찰을 빚었다.
이에 서 의원은 진전없이 제자리걸음이었던 문제 해결을 위해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에 차량 소음과 매연에 따른 주거지역 환경문제 심각성을 제기하는 대정부 질의와 협의 과정을 통해 방음터널 설치 예산 확보에 주력해 왔다.
그 결과 지난 22일 마침내 기획재정부로부터 국도7호선 우회도로 방음벽(높이 5m, 길이 200m) 설치 예산 36억원을 확보, 오는 정기국회 예산 심의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그동안 화성파크드림 주민들이 단결하고 협력해 적극적으로 추진한 끝내 결실을 거두게 됐다”며 “올해 정기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본 예산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