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특별기고] 여성안심무인 택배 보관함, 범죄 예방 기대..
오피니언

[특별기고] 여성안심무인 택배 보관함, 범죄 예방 기대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7/08/29 10:28 수정 2017.08.29 10:28













 
↑↑ 정정욱
양산경찰서 경감
ⓒ 양산시민신문 
택배시장 급증으로 온라인을 통한 상품 구매방식의 변화에 따라 이를 악용, 여성 1인 가구ㆍ모자 가정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택배기사를 사칭한 강력범죄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25일 서울 강남 00빌라에 택배기사를 가장해 침입, 피해자(여, 70)를 흉기로 위협 후 현금, 귀금속 등 8천여만원을 강취하는 사건 등이 발생한 만큼 택배 서비스 주이용층인 여성을 배려한 범죄예방 대책 필요성이 대두하고 있다.


이에 양산경찰서에서는 지난 7월 1일부터 경남지역 유일하게 지자체와 협업해 지역 내 5곳에 여성안심 무인택배 보관함을 설치, 시범 운영 중에 있다. 설치장소는 서창파출소, 삼성파출소, 양산시 제2청사, 양산지하철 맞은편, 통도사 신평터미널이다. 



위치 선정은 접근성과 안정성을 고려해 여성 1인 가구, 모자가정 등이 많이 거주하는 원룸ㆍ다세대 주택 주변 택배함 사용이 편리한 장소를 선택했다. 또한 여성 사용자와 야간 사용을 고려해 범죄 예방이 가능한 물적ㆍ인적 인프라가 갖춰진 장소를 선정하려고 노력했다. 운영시간과 방법은 24시간(365일) 운영하고 키오스크(공공장소에서 설치된 터치스크린 방식 정보전달 시스템)를 통한 전자 제어방식이다. 


안심무인택배는 택배이용자가 물품배송지를 택배보관함 주소로 지정하면 택배기사가 무인택배 보관함에 물품을 보관하고 택배 도착문자발송을 보내면 이용자는 원하는 시간에 인증번호를 입력해 안심택배보관함에서 물품을 수령해 갈 수 있으며, 물품 도착 후 48시간 안에 찾아가면 무료지만 장기보관 방지를 위해 48시간을 초과할 경우 보관 수수료가 부과됨을 유념해야 한다. 


이처럼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정책 일환으로 시행 중인 여성안심 무인 택배 보관함 서비스를 확대 시행해 여성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