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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시일 시인 삽량문학회 회원 | ||
ⓒ 양산시민신문 |
불그수럼 색깔나는 유리컵 반쯤
좋다하니 한 입에 원샷 부어 넣고
오디 안주 집어 묵고 허튼소리 하다가
더는줄끼없는갑다 인자는 집에 가자
상쾌한 토요일 아침 화제 한 바퀴 길
이 동네 저 동네 아는 집 찾아가면
그래도 아는 사람 못 본체는 안하더라
고향이란 좋은 곳 아무데나 정붙이고
오늘 아침 뱅년집 오미자 술 한잔했다
아침 술에 취하니 혈관은 확장되고
내 몸에 표나는 곳 얼굴색이 달라졌네
이쯤 되면 내 속에 잠자던 게 깨어나
낙서장 펼치고 이렇게 글을 쓰지
자음모음 짜 맞추면 신기한 시 한 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