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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는 각 팀이 허수아비 만들기에 몰두했다. 안 입는 옷과 모자, 장갑 등 소품을 챙겨와 주최 측에서 준비한 각목과 볏짚, 솜뭉치, 끈을 활용해 각자 개성이 담긴 허수아비를 만들었다. 아이들은 책에서만 보던 허수아비를 직접 만들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웠고 어른들은 가을 향수를 느끼는 시간이 됐다.
오후에는 지역 가수, 난타, 농악 등 축하 공연이 이어졌으며 참가자들도 자신의 끼를 선보이는 장기자랑을 펼쳤다.
이날 참가자들이 만든 허수아비는 한송예술촌 앞 초산들녘에 추수가 완료되는 10월 중순까지 전시할 예정이다.
한송예술협회 이경효 이사장은 “도시에서 접하기 힘든 가을 농촌 문화를 느낄 기회일 것이며 특히 아이들에게 평생 기억에 남는 추억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