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교통물류과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웅상~창원 간 시외버스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웅상 용당동에서 출발해 서창동주민센터, 덕계사거리, 양산통합관제센터를 경유한 다음 고속도로를 타고 창원터널을 지나 창원버스터미널에 도착하는 노선이다. 양산시내 구간은 배제해 불필요한 소요시간을 줄인 직통버스다.
그동안 웅상지역 주민이 경남도청 등 업무로 창원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양산시청 소재지인 서부양산으로 이동한 다음 양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시외버스를 이용해 왔다. 하지만 웅상지역에서 양산시청까지 가는 시내버스 역시 2시간 마다 1대씩 배차돼 큰 불편함을 겪어 왔다.
이에 지난 7월 이태춘 도의원(자유한국, 덕계ㆍ평산ㆍ서창ㆍ소주)이 경남도의회 제346회 임시회에서 도정질문을 통해 ‘양산 웅상~도청 직통버스 노선 신설’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현재 양산시는 웅상지역 4개동 10만여명 주민을 위해 웅상출장소를 설치해 행정편의를 제공하고 있을 정도로, 웅상은 지리적 특수성이 있는 지역”이라며 “하지만 웅상주민 역시 경남도민임에도 불구하고 경남도청이 있는 창원까지 올 수 있는 직통버스 노선 자체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경남도에서 버스 노선의 연구ㆍ검토를 통해 웅상~창원 간 노선을 신설해 줄 것”을 요구했다.
도정질문 후 경남도는 버스업체 등과 노선개설 관련 협의를 진행해 내달 1일부터 하루에 6차례 웅상~창원 간 직통버스를 운영키로 결정했다.
한편, 용당동 첫 출발은 오전 9시 5분이며 마지막 출발 시간은 오후 8시 25분이다. 요금은 서창동 출발 시 6천900원, 덕계동은 6천3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