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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정 양산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 ||
ⓒ 양산시민신문 |
꿈드림 제과교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A양이 요즘 자주 하는 말이다.
A양은 학교에서 나온 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등 이러한 질문들이 자신을 혼란스럽고 방황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혼자 해야 하는 것에 대한 한계가 있어 어려움을 겪던 중에 교회를 같이 다니는 언니가 꿈드림에서 진행하는 검정고시 대비 스마트교실을 다니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언니 소개로 꿈드림 선생님과 면담 후 스마트교실에 나오고 있다.
그러던 가운데 꿈드림에서 자기계발 프로그램으로 제과제빵 교실을 열게 됐고, 마침 요즘 A양 관심사가 제과제빵이었다. 그러나 집에서 직접 만들기에는 재료와 도구가 없어 쉽지 않았다. 겨우 인터넷을 찾아보는 게 전부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실제로 쿠키, 빵을 만들어 보고 사용하는 재료 성질과 도구가 어떻게 쓰이는지 알게 돼 좋다고 한다. 생각으로만 꿈꿨던 것들이 현실로 이어져 자기가 직접 만들고 있는 모습이 신기하게 느껴진다며 기뻐했다.
A양은 제과제빵 실습이 끝나고 나면 그 날 만들었던 제과와 빵을 매번 집으로 가져가서 가족들에게 먼저 맛 보여주는 것이 요즘 느끼는 행복 가운데 하나라고 한다. A양은 제과제빵사를 꿈꾸고 있다. 내가 만드는 빵을 지금 가족들이 좋아하는 것처럼 다른 사람들에게도 기쁨을 주고 싶다고 한다.
자기계발 프로그램을 통해 A양은 자신 꿈이 더 명확해졌고 자신 재능을 발휘하는 계기가 됐다. 이제 A양은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생겼고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즐겁다고 한다. A양은 주변 상황이 여의치 않아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에 제한이 많았다. 그러나 꿈드림과 만남으로 꿈을 찾게 됐고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청소년들에게 꿈을 가지라고 하지만 꿈을 어떻게 찾고 실현할 수 있는지 함께 돕는 것이 중요하다. 양산시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사회에 소외되지 않고 공평하게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