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교육지원청은 신설학교 교명을 공모해 초등학교 8건, 중학교 5건을 대상으로 지난 7월 양산교명자문위원회(위원장 박정수)를 개최해 시의원, 학부모, 초ㆍ중학교장,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교명을 선정했다. 이후 지난달 27일 경남도교명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 확정한 것.
특히 올해는 설문조사를 통해 학교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교명 선호도조사를 처음 진행해, 보다 많은 시민 의견을 담았다고 평가했다.
초등학교 이름인 가양의 의미는 양산의 양(梁)과 가촌리 가(佳)를 조합해 ‘양산에서 아름답고 예의바른 착한 사람들이 산다’는 뜻을 가졌다. 선호도조사를 통해 생각이 깊고 밝은 어린이를 기른다는 의미의 ‘예담(睿潭)’이 가장 많은 표를 얻었지만, 교명자문위는 지역연고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가양을 선택했다.
또 중학교 이름인 물금은 ‘금하지 말자(勿禁)’는 한자 뜻처럼 ‘아무런 제약없이 끊임없이 번창하며 훌륭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터전’이라는 의미로 지었다. 순우리말인 ‘누리’와 경쟁구도를 형성했지만, 이 역시도 지역연고성을 감안해 지역명으로 결정했다.
한편, 가양초는 물금읍 물금리 890-1번지에 40개 학급 규모, 물금중은 물금읍 가촌리 1272-12번지에 38개 학급 규모로 내년 3월 개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