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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안전한 양산 건강한 일터 365일] 가을철 3대 발열성 ..
오피니언

[안전한 양산 건강한 일터 365일] 가을철 3대 발열성 질환을 조심하자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7/10/17 09:06 수정 2017.10.17 09:06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은 등산이나 산책 등 야외활동을 하기에 좋은 계절이지만 잦은 야외활동 시 조심해야 할 것이 바로 진드기에 인한 바이러스 감염이다.
 
‘쓰쓰가무시병(Scrub Typhus)’이란 오리엔티아 쓰쓰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이 사람을 물 때 미생물이 인체 내로 들어가 혈액과 림프(액)를 통해 전신에 퍼져 발열과 혈관염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털진드기 수는 주로 9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11월에 절정을 이루다가 12월부터는 서서히 감소하기 시작한다. 이 시기에 산에 갔다가 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경우가 흔하다. 



잠복기는 일반적으로 1∼3주로 알려져 있으며 유충에 물린 뒤 갑자기 시작되는 두통, 발열, 오한이 조기 증상이며 이어서 기침, 구토, 근육통, 복통 등을 동반하고 피부에 발진과 부스럼 딱지가 나타난다.



예방법으로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며, 진드기와 접촉을 피하기 위해서는 풀밭에 눕는 행동을 자제하고, 빨래 등을 풀밭에 널지 말아야 한다. 특히 야외 활동 전 긴 소매옷과 바지를 착용하는 것은 필수며, 야외활동 후에는 세탁과 샤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렙토스피라병(Leptospirosis)’은 렙토스피라균에 감염돼 발생하고 시기는 8월 초부터 시작해 9월과 10월 최고조에 달한다. 증상으로는 발열과 두통, 오한, 심한근육통(특히 종아리와 허벅지), 충혈 등이 흔히 나타난다. 



이상한 형태 발열과 수막염, 발진, 용혈성 빈혈, 피부나 점막 출혈, 의식 저하, 객혈을 동반하는 호흡기 증상 등도 나타날 수 있다. 예방법으로는 논이나 고인 물에 들어갈 때는 고무장갑과 장화를 반드시 착용하고 태풍, 홍수 뒤 벼 세우기 작업 때도 필수다.


‘유행성 출혈열’이란 이름으로 알려져 있는 신증후성 출혈열은 한타바이러스가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감염된 등줄쥐 타액, 분변 등으로 바이러스가 배출, 공기 중에 호흡기를 통해 전파된다. 주로 10~12월에 많이 발생하며, 대부분 농촌지역에서 발생하지만 드물게 도시 집쥐나 실험용 쥐를 통해서도 발생하고 있다. 



또한 야외활동이 많은 농부, 군인, 설치류 동물 실험실 요원 등에게서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특징은 혈관 기능 장애인데, 모세혈관 투과성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복막 뒤 부종이 생기면서 복통, 요통이 발생한다. 예방법으로는 풀숲에서 휴식이나 야영을 자제하고 주변에 불필요한 풀숲을 제거해 주변 환경을 깨끗이 하는 것이 좋고 들에서 야영, 작업을 많이 하는 사람은 반드시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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