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체험수학축전이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경상남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양산교육지원청과 양산수학체험센터가 주관해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물금 워터파크 일원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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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경남 전역에서 92개 가족 368명이 참석한 ‘체험수학 가족부스’를 운영해 경남도민 모든 가족이 함께하는 새로운 수학문화를 만들었다. 또한 100여개 수학체험활동 부스를 통해 아이들이 수학으로 즐기면서 배우는 의미있는 학술문화축전을 경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특색사업으로 통도사와 양산시립박물관을 중심으로 ‘양산 매쓰투어(Math tour)’를 진행했다. 양산 전통문화 속에 숨겨진 수학적 비밀과 단층무늬 테셀레이션 버튼 제작, 상하지지구조 다리 만들기, 양산 부부총 둘레 재기 등 재미있고 흥미로운 활동으로 주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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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구조물 전시ㆍ체험활동에서는 시어핀스키 소망달기, 현수선 도로와 사각바퀴자전거 타기, 뫼비우스를 이용한 정글짐 등을 선보였다. 특히 뫼비우스를 이용한 정글짐은 4차원 클라인병을 3차원 공간에 구현한 수학적 구조물로 학생과 일반 시민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초ㆍ중학생 140여명이 참가한 ‘2017 체험수학탐구대회’는 ‘삶의 수(數) 놓기’, ‘교실 밖에 숨어있는 수학’을 주제로 학생들이 팀원과 협력하고 소통하면서 수학적 과제를 해결했다. 심사위원들은 과제 해결 과정을 다양한 방향에서 평가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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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5년째 접어든 이번 행사가 수학을 주제로 한 학술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경남이 우리나라 수학교육을 이끌어 나가는 견인차 구실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은 전국 최초 수학체험센터를 조성해 경남 수학교육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또 해마다 10월 중순에 초등학교 기반 전국 최초 수학 학술문화축제 형식으로 양산수학체험축전을 개최하면서 한국 수학교육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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