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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초대 詩] 동행
오피니언

[초대 詩] 동행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7/10/31 10:01 수정 2017.10.31 10:01













 
↑↑ 임흥윤
시인
양산천성문학회 이사
2013년 심정문학 등단
ⓒ 양산시민신문 
가까이에
함께 있으면 안 될까
솜털 같은 숨결로 조용히 있을게

그대 목마를 때
샘물이 되어 주고 싶어서

그대 휴식하고 싶을 때
빈 의자 되어 주고 싶어서

그대 혼자 외로이 있을 때
조용히 다가가 등 기대어
말벗이 되어 주고 싶어서…
함께 동행하면 안 될까

당신과 동행하면
슬픔이 발목 잡는다 해도
당신의 따뜻한 온기에 슬픔은 기쁨으로 승화되어
절로
절로
흥겨운 꽃노래 부르는 삶이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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