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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덕계동, 국제 규격 수영장 건설 추진 기대..
행정

덕계동, 국제 규격 수영장 건설 추진 기대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7/11/07 09:25 수정 2017.11.07 09:25
나 시장 공식석상에서 연이어 거론
전국체전 유치 위해 수영장 필수
원도심 접근성 고려해 덕계동 최적

덕계동에 국제 규격 수영장을 건설하겠다는 구상이 나와 주목받고 있다. 나동연 양산시장이 공식석상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히면서 스포츠 복지에 대한 덕계동 주민들 기대 또한 커지고 있다.


나 시장은 지난 19일 열린 동부양산 주민참여예산 간담회에서 2023년 전국체육대회 유치를 위해 필요한 국제 규격 수영장 건설 최적지로 덕계동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주 열린 웅상가을국화향연 개막식에서도 축사를 통해 동일내용을 언급해 사실상 확정 아니냐는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다.


나 시장은 “2023년 전국체전 유치를 위해서는 전국체육대회 규모에 맞는 각종 시설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데, 50m 길이 레인을 갖춘 국제 규격 수영장을 건설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중앙ㆍ삼성동 등 원도심 접근성이 좋고 웅상 주민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위치로 부산과 경계지점에 있는 덕계동 남단부가 최적으로 판단돼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덕계동에 수영장이 들어서면 센트럴파트 실내체육관 등과 연계해 전국체육대회 시 수영, 배드민턴 등 3개 종목 정도를 웅상지역에서 개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실제 양산시는 올해 경남생활체육대축전 성공 개최한 여력을 몰아 오는 2023년 전국체육대회 유치에 뛰어들었다. 대회 개최를 위한 시설 가운데 80% 정도는 갖춘 상태로 수영장, 사격장, 조정, 카누, 수상스키, 승마 경기장만 갖추면 된다는 분석이다. 조정, 카누, 수상스키 등은 낙동강을 활용하면 되지만 승마와 사격장, 수영장 등은 조성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수영장 경우 그동안 50m 레인이 없어 전국대회도 유치하지 못한 점을 감안해 이번 기회에 국제대회 유치 가능 규모로 신설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양산시에 따르면 교동유원지, 양산종합운동장, 덕계동 남단부 등 3곳을 유력 후보지로 놓고 내년 2월께 타당성 조사용역을 통해 최종 위치를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교동유원지는 부지형태가 국제 규격 레인 규모에 적합하지 않고, 양산종합운동장은 다채로운 체육시설이 현재도 집약돼 있어 지역별 안배와 접근성 등에서 덕계동이 상당히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양산시는 “타당성 용역 전에 주무부서 자체적인 검토를 통해 이 같이 판단했지만 용역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사안”이라며 “내년 초 조성사업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등을 통해 확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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