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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향연 마지막 날인 지난 12일 물금 워터파크 공연장에서 연신 ‘앙코르’ 소리가 울려 퍼졌다. 양산지역 초등학교 연합 밴드의 솔직담백한 무대가 국화향연을 찾은 시민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초등학생 연합 밴드는 상북초, 좌삼초, 삼성초, 화제초, 영천초 등 양산지역 소규모학교 5곳이 함께 구성한 학교 동아리 형식 밴드부다.
첫 무대는 아이들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교사 밴드가 YB ‘타잔’으로 열었다. 이후 아이들 무대는 팝 명곡 마이클 잭슨 ‘빌리진’부터 악동뮤지션 ‘오랜 날 오랜 밤’ 등 시대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음악으로 채웠다. 아이들이 무대에 올라 열심히 준비한 곡들을 선보일 때마다 객석에서는 큰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밴드 지도 교사는 “양산 초등학교 밴드는 해마다 크게 성장하고 있다”며 “그간 노력으로 ‘경남 초등학생 그룹사운드 경연대회에서 2016년에는 상북초가 은상을, 올해는 삼성초가 대상을 받은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꽃을 피우기 시작한 초등학교 밴드부가 우리 양산지역 청소년 문화의 한 축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