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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옥빛 감도는 높은 가을하늘과 알록달록 물든 아름다운 하북초 교정에서 그간 교육성과를 마음껏 펼쳐보는 시간을 가졌다.


하북초등학교(교장 정혜정)는 지난 19일 ‘해오름 한마당’ 축제를 열어 경연마당, 전시마당, 체험마당, 공연마당을 다채롭게 진행했다.


체험마당은 목공부, 골프부를 비롯한 동아리 활동과 팝콘 만들기, 요리교실 등 학부모 봉사활동으로 10개 부스를 운영했다. 밴드공연 등으로 구성한 공연마당은 평소 익힌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기회의 장이 됐다.



특히 자율공연팀은 아이들 스스로 팀을 만들어 무대에 올라 어떤 일이든 해낼 수 있는 자신감을 얻기도 했다. 또 병설유치원 아이들과 6학년 학생들이 함께 준비한 무대는 참관하는 학부모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게 하는 흐뭇한 무대로 평가받았다.


한편, 이날 통도요 김진량 도예가가 학교에 도자기를 증정했다. ‘흙’ 본연 가치를 소중히 여기며 활발한 전통 도예 작품세계를 펼치고 있는 김 도예가는 하북초 졸업생이기도 하다. 그는 모교를 위해 도자기를 기증하고 내년에는 도자기 관련 교육을 직접 하기로 약속했다.